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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0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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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걸 떠나서라도 딸과 다시 만났을 때 아들의 안부에 대해 한 마디도 물어보는 장면이 없다는 데에서 몰입감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보통 '개연성'이라고 하죠. 그리고 다시 만난 딸과 이야기할 때 주변에 있는 후손들의 반응... 그 이전에도 몰입감을 확 떨어뜨리는 요소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거기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아름다운 말로 포장하기에는 다소 설정구멍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