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수원 화성을 탐방하러 갔었을때 잠시 눈을감고 조선시대때의 화성은 어땠을까..
하면서 포졸들이 성문을 지키고 행인들이 지나가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는 편인데,
60여년쯤 전의,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있는 모습의 수원 화성은 상상해본적이 없네요.
분명, 몇십년 혹은 몇백년이 지나면 수원도, 서울의 모습도 변해있을것 같은데 저 시대때의 초가집의 모습을 지금 찾아볼수 없듯이,
미래에 지금 보고있는것들중 뭐가 남아있고, 어떻게 기억될까요..
한강이나, 경복궁, 혹은 뒷산정도가 시간이 지나도 가장 변하지 않고 늙은 내가 봐도 아 여긴 이랬지..하고 느낄수 있게 남아있을까요?
지금 거의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는 아파트, 빌라의 모습들이 미래에는 남아있을지, 아니면 어떻게 기억될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