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9
2015-01-14 01:06:33
12
이거 굉장히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인게
그렇다면 우리나라랑 동시대에 독립을 한 나라들 대부분이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게
'국민들이 노력을 안해서'라는 근거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게 우리 부모님의 노력으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것이라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단순히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하지 않았다는 근거도 될 수 있고
그 나라가 못 사는 것은 그 나라 국민 탓이라는 살벌한 결론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멕시코가 과연 국민들이 게을러서 지금 치안이 안좋고 빈부 격차가 큰 나라가 되었나요?
대다수의 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데 그건 그 나라 사람들이 게을러서인가요?
세계의 정세나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제 성장의 성패가 갈립니다
IMF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과소비로(어느 교과서에서 나온대로) 온 것이 아니듯이
어떠한 정책이나 결정등이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지만 너무 과도하게 이쪽 측면으로만 강조하게 된다면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