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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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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사이트는 공익에 매우 반하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일베 내에서 통하는 생각이나 사상은 규제의 대상도 아니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자유니까요.
독재를 찬양하든 북한을 찬양하든 박정희를 좋아하든 오바마를 좋아하든 엠비를 좋아하든 노무현을 좋아하든...
그런 사상이나 기호, 생각은
"공익을 크게 훼손하거나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모두 보장받아야할 것이고 이는 헌법상 기본권입니다.
현실에서는 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탄압받고 있긴합니다. 엄연히 위헌이죠.
우리가 저들을 '부당한 권력'이라고 규정하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건, 우리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있고 이는 명백한 위헌이기에 정당성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생각에 매몰되어 타인의 사상과 생각을 억압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탄압하고 있는 저 부당한 권력과 하등 다를바없고,
우리의 목소리 역시 의미없는 징징거림에 불과해 진다는 걸 알고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