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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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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지금대로 유지가되고있는데 애생기면 병원비에 기저귀 분유값 용품등등 돈들어가는일 뻔한거고
육아에 시달리고 집안일까지 하려니 내가 버틸수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함이 잴 큰거죠
애키우기 작은집이라는건 핑계거리일뿐이예요
12평인가 15평인가하는 콩알만한 집에서 신혼살림 시작해서 애둘까지 낳고 잘키웠었습니다
놀일 있으면 집밖에서 뛰놀지 집안에서는 책보고 테레비보고 공부하고 장난감가지고놀고 그게 다예요
지금 평수 커졌어도 각각 방하나씩 생기고 가구 두어개 더들어간거 말곤 없어요
집은 취학전후로 생각하실 문제인것같구요
아기 가지고싶다거나 딩크로 살고싶다거나 하는건 님 부부만의 고민거리 입니다
내가 억지로 가지라고 하고 생활비 보태줄께 하는것도 아니구요..
아직 시간 많으니 아기유무를 떠나서
좋은거 많이 보시고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나서 그때 생각해도 됩니다
내맘이 안정이 안된상태에서
아기낳으면 예뻐해줄수있을까 라는것도 아이러니죠
암튼 오늘은 이랬지만 내일은 또 무슨일이생길까 라는 기대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면 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
오늘하루 겨우버텼네 내일 카드값 나가는날이고 모레는 또 공과금나가면 수중에 남는건 이것밖에 없네
하는거랑
일단돈은 버는만큼 쓰는거니 빵꾸나거나 남아도 어차피 거기서 거기예요 일단 놔버리시고
예를들어 남편오면 어떻게 꽁냥꽁냥하면서 흐물흐물 녹여버릴까
다리찢기 연습하면서 일자로 째지는날까지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구요
일상에서 노닥거리면서 소소한 재미찾는거 일도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