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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0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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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양쪽다 2-30년씩 부모님 밑에서 컸죠
경제적으로 자립이됐든 안됐든
니가 돈을 잘벌든 못벌든
내가 돈을 잘절든 못벌든
이전의 30년보다 앞으로의 40년 이상은 부부끼리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성격이 맞아야 해요
이거 안맞으면 퇴근후 집으로 다시 출근하는 마음이 더커요
조건보는거 당연해요 대한민국에서는..
당장 돈많으면 좋죠
산꼭대기 단칸방에서 시작하는거랑
강남 자가 아파트에서 시작하는거랑
출발선부터 틀려요
서로 욕심안부리고 적당한선에서 시작하면 돈땜에 싸울일 없습니다
시댁에서 몇억 아파트 해주고 시도때도없이 찾아오고 주말마다 불러서 이거해라 저거해라는말 많이 들어봤을꺼예요
틀린말 아니예요
시댁에서 이만큼 해주면 그만큼 바래요
(물론 아닌집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그렇습니다)
차라리 대출모자라면 모자란금액 빌리고 이자쳐서 매달 갚아드리는게 속편해요
두번째로 결혼당시 경제력을 확인해야 겠구요
우리부부가 몇살까지 살것같고
언제쯤 애 가지고 언제쯤 이사가고 노후준비하기까지
내가 쉬거나 배우자가 쉬더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수있겠는가 라는걸 봐야되는데요
대기업 마냥 좋아할것도 아닙니다
중년 넘어가면 엄청 뛰어나지않은이상 부장달고 퇴직이예요
그전이라도 맘에안들면 신규부서 하나만들고 거기에 다때려넣고 몇년있다 부서 없애버려요-_-
안정적인직업, 큰회사, 당장의 연봉 다좋아요
근데 당장 내일이라도 아씨 그만둘래 하면요??
좀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종종 있습니다
회사보다는 직군의 전문성을 보는게 더나을겁니다
비교대상은 공사랑 생산직인데
생산직도 기술기능직이 있고 단순 생산이 있어요
우리도 동종업계에서 오래 일해도 200-250받는 친구들 있고 같은경력에 600넘어가는 친구들 있어요
시작은 같았어요 그만큼 자기가 노력하고 많이알고 공부하는거에따라 자기 진로가 바껴요
세번째 앞으로의 경제력을 봐야겠구요
주변 지인들을 기회가되면 자주만나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이사람의 가족들,친구들,동료들과 대화하다보면 어떤사람이다 라는게 나와요
특히 가족만나는게 잴좋은데 약간 부담스러운것도 있겠죠..알아서 잘하시면 되요..ㅋ
집,회사,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위치,성격,태도,인성등이 나타납니다
나만나면서 다른사람이 되는지 아니면 원래 성격인지
단편적으로 알수있는 방법이 되겠구요
그리고 친구 너무좋아하는사람은 나중에 주말과부될 경우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