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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0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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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MB, 닭을 겪어봤잖아요.
저는 그들을 겪으면서
한나라의 수장이라면 소속정당, 공약 이전에 인간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탐욕스런 MB - 굴지 회사의 경영자였으니 나라 운영도 잘 하겠지 -> 본인의 탐욕만 채움.
모지리 닭 - 모자라지만 배경이 남다르니 무언가 보여주겠지 -> 대통령이 어떤 위치인지 파악 못하고 국민들에게 피해 줌.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갑자기 바뀌지 않습니다.
탐욕스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탐욕스러운 대통령이 되고
모자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모자란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트럼프의 그동안 발언과 행동을 보면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탈세, 성추행, 인종차별 등등.
더군다나 그런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언급하면 부끄러워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큰소리 치죠.
MB, 닭 정권을 거치는 동안
우리 나라가 피해 본 것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대강으로 인한 자연파괴? 빈부격차확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전 도덕성의 타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수장들이 부도덕할 뿐 아니라 몸소 불법을 저지르는 꼴을 모든 국민들이 10년 가까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빌붙어 지내는 자들이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그 죄가 명명백백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벌도 받고 있지 않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회만 온다면 내가 먼저 남을 속이거나
내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언행을 보면
결과를 위해서라면 그 과정이 부도덕적이든 편법적이든 상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의 모습을 미국국민이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볼 겁니다.
오바마 정권때 표면적으로라도 정의를 얘기하고, 나눔을 얘기하던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그가 그렇게 막장인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최고 권력을 손에 넣는 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고요.
미국 대통령이라는 상징적인 위치에
트럼프라는 다른 의미에서 상징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에 큰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