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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2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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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오유 서울 벼룩시장이 열린적이 있었는데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자는 명목 + 오유 오프라인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하에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 각종 수제품 판매자 분들이 참가함.
벼룩시장은 운영진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진짜 대 성황을 이루었고 엄청난 인파가 몰림.
당연하겠지만 이런 기획 자체가 인터넷에서 성사되는것도 대단한데
몇달간 고생해서 준비하셨지만 약간의 문제점이 발생함.
구매자들은 기부라는 생각에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고
기분좋게 돈을 쓰고옴
하지만 판매자측은 판매금액의 집계나 정확한 기부금 액수를 집계할수가 없었음.
그냥 마지막에 기부금을 주는대로 받다보니
실제로 엄청나게 돈을 벌어가는 업자들이 의심을 받기 시작함.
대다수 정직한 판매자분들은
정직하게 원가와 모든 부대비용 기부금을 공개했지만
문제의 몇몇 판매자들은
폭리를 취해 물건을 팔아먹고
그 금액이 대충 눈대중으로 해서 수백~천만단위까지 간다는 추측이 나왔음...
뭐 일단 기부는 했으니 된거아니냐??
번돈은 다 내돈 이라는 주장.
사실 오유인들이 그 행성팔찌
절대로 그 가격에 살 이유가 없는건데
기부한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산건데....
진짜 줄서서 쉬는시간없이 계속해서 팔렸어요
심지어 그앞에서 자원봉사분들 밥도 기부금아낀다고
짜장면 이런거 겨우 드시고
돈한푼 안받고 하루종일 줄정리 해주셨는데
결국 장사꾼들 판깔고 돈벌이 하는거 도와준꼴....
한때 엄청난 문제가 되었고
행팔이는 그당시 엄청난 질타를 받았지만
결국 끝까지 이돈은 내돈을 시전...
그렇게 피해 구매자들이 환불카페를 만들고
사건진행을 하는듯 했으나 그뒤로 소식을 몰랐는데
심지어 잠잠해지니
그사람이 먼저 글쓴이를 고소했다니......기가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