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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2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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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눈물나네요 지금의 미얀마를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려오는지 생각해봤더니....교과서로만 5.18을 배웠고 민주화의 달콤함만을 누리고 살아오면서 마음 깊은곳에 자리잡고있던 부채의식 때문인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출마연설이 기억납니다.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저는 미얀마를 응원합니다.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미얀마도 꼭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