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박이입니다ㅋㅋ 위에 국밥 맛집 많이 나오긴 했는데.. 저는 여자랑 같이 갈만한 국밥집 추천하겠습니다. 타지에서 여자랑 여행와서 부산국밥 츄랴이 해보실거면 온천천 쪽에 있는 진국명가 가시면 실패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밥이란게 보통 부산사람들도 각자 취향이 있어서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제가 말한곳은 취향타지 않고 딱 처음 부산 국밥 접해보는 사람들도 맛있다는 소리 나오는 곳입니다. 여자랑 갈때 추천 하는 이유는 일단 매장이 국밥집처럼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엄청 깔끔하고 특히 봄에 가면 바깥 창문이 전부 벚꽃 천지입니다.
내 마음속의 영원한 1위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의 블쟈임... 디아1, 스타1, 디아2, 와우를 빼고는 내 인생을 설명할 수가 없음ㅋㅋㅋ 그때의 블쟈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라서 너무 슬펐는데 디아2 레저렉션 나온다는 소식 듣고 진짜 뭐라고 해야하나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듬.....
90년대 초반쯤......이었나ㅋㅋ 진짜 제일 재미있게 했던 아직도 기억나는ㅋㅋ 진돌(?)이라고 하는 놀이가 있었음ㅋㅋㅋ기본적으로는 잡기놀이 베이스인데 두팀으로 나눠서 개인별로 모두 같은 100점으로 시작한 뒤 서로 잡으러 다님 ㅋㅋ점수 낮은애들을 잡으면 내 점수가 50점씩 추가되고 만약 서로 점수가 같으면 가위바위보로 승부냄ㅋㅋ팀별로 기지(보통 적당한 전봇대ㅋㅋ)가 있는데 거기를 터치하고 있으면 점수가 무한대가 되는게 기본 룰ㅇㅇ초반에는 다들 점수가 같기때문에 서로 상대 기지 주변을 어슬렁 뛰어다니다가 가위바위보 승부를 많이 하는데 몇번 하고나면 대충 애들 계급(?)이 정해짐ㅋㅋㅋ이때부터 진짜로 재미있어짐ㅋㅋㅋ 이 놀이의 핵심은 같은팀이 서로 손잡으면 점수가 더해서 계산된다는 점인데 이때부터는 점수낮은 애들로 유인해서 숨바꼭질처럼 갑자기 튀어나와서 손잡고 잡아먹거나 역으로 함정파고 잠복하는 등등 눈치게임 + 잡기놀이 베이스의 피지컬 달리기 게임 + 상대팀과 우리팀 세네명씩 손잡고 다니다가 순간적으로 맞닥뜨렸을때 점수계산 해서 도망가거나 잡으러 갈지를 판단하는 두뇌게임ㅋㅋㅋ이 모든것이 합쳐진 당시 우리동네 애들한테는 최고의 놀이였음ㅋㅋ사람이 많을수록 재미있었는데(20명 까지도 했으니...ㅎㅎ)내가 점수 많이 먹어서 상위랭킹이 된 경우 혼자 잠복하고있다가 상대팀 네다섯명 손잡고 조심조심 다니는 애들 갑자기 골목에서 덥치면 깜짝놀라서 서로 점수계산하면서 도망가는 애들 쫒아갈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생각남ㅋㅋ그 순간 만큼은 영웅이 된것 같았음...ㅋㅋ 한참 쫒아가다가 계산 잘못해서 갑자기 도망가기도 했고ㅋㅋㅋ온몸에 땀 뻘뻘 흘리면서 동네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다보면 어느샌가 노을이 지고 한두놈씩 엄마가 불러서 밥먹으러 간다고 들어가고 나도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ㅠㅠ 잘 지내고있겠지 다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