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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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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용머리 해안+산방산 정도 추가하시고, 중문/서귀포 쪽에서 외돌개, 저녁쯤 천지연 폭포+새연교 (새섬) 이쪽 천천히 걸어서 관광 가능할거 같네요.
둘째날 호텔에서 나와서 해안도로 따라서, 쇠소깍, 큰엉해안 경승지 (금호리조트 뒤편), 표선해변 (민속촌박물관), 섭지코지, 일출봉,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 비자림 보고 1112번 도로 타고 평대리 해안까지 간 뒤, 제주시 방향으로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평대-월정리-김녕- 함덕 이어지는 길 예뻐요), 제주시내권에서 칼 호텔 앞 삼성혈 정도 코스 동선으로 해서, 시간대와 부모님 컨디션/기호에 맞게 오전 두 군데, 오후 세 군데 정도 골라서 구경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부모님께서 둘째날 일출보거나 우도 관광을 하고 싶으시다면 혼잡해서 그리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 일출 시간은 굉장히 이르고 우도는 요즘 사람 정말 많아서 복잡하거든요), 광치기해변이나 일출봉에서 일출 보시고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성산항에서 첫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성산발 8시 첫배로 안내하는데 일찍 가면 일찍 가는대로 운행하고, 요샌 사람 많아서 시도때도 없이 그냥 사람 차면 출발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12시 전까지 우도 관광하면 여유있게 관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 다녀왔는데 10시 넘어서 부터 사람들 막 밀려 들어오고 12시 쯤 되면 돗대기 시장입니다. 피서철 다가올 수록 더 많겠죠.) 아직까지는 위 일정대로 하면 우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점심 이후엔 차량 가지고 들어가는 거 비추합니다. 렌터카 보험도 안되고, 자전거나 전기차 운전 못해서 휘청휘청 거리며 차 쪽으로 막 달려드는 사람도 많아요 ㅠㅠ
물론 개인 기호에 따라 좋은 곳과 별로인 곳은 제각각이니, 사전에 검색을 해 보시고, 차량 렌트 하시면 렌터카 운전은 항상 조심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신호등 없는 교차로는 더욱 조심하셔요. 며칠 전 조천쪽 새로 생긴 길에서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 견인차가 어린이집 차량을 측면에서 충돌해서 여러명 다치고 어린이 두명은 중상을 입었어요. CCTV도 제대로 없는 곳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ㅠㅠ 제주와 서귀포 시내는 차가 매일 많은데 시외권은 여유가 있으니 과속 주의하시고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