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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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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허리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으러 다닌적이 있었죠.
그 때 견인기 같은 기계가 달린 배드에 드워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어떤 아가씨가 저 바로 옆 침대에 누우셨었죠.
여기 저기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중심에 제가 있는것을 깨닿고 당황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저 처자였어요.
바로 옆 침대라 얘기를 하거나 말을 걸 수도 있었는데..
뭐 얘길 걸었다고 해서 별 일 있었겠어요?
서울대입구역 근처 병원이었는데..
머릿속에 노팅힐도 생각나고 그런 시나리오가 지나가면서 그냥 편하게 잤었죠. 그 견인기에 의지하고 누워있으면 잠 잘 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