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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0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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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에 대해서는 제가 보충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1. 설명에 나온것처럼 지구는 완벽한 구형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전을 하고 있으니 원심력에 의해 적도부근이 좀더 두껍죠.
구형에 가까운 타원체를 말할때 편평률이란 단위를 씁니다.
편평율 = (a-b)/a 이고, a는 적도반경(장축) b는 극반경(단축)입니다.
지도를 만들거나 할때, 가상의 타원체를 정의해서 쓰는데, 어디서 들어본듯한 Bessel이나 WGS84 등이 이에 속하구요
보통은 약 1/300정도 입니다.
근데 놀라운 점은 지구가 축구공보다 더욱더 구형에 가깝다는거죠.
축구공의 편평율은 약 1/200이라고 알려져있으니까요.
2. 영국의 중력장 사진처럼
지구의 모든 지점이 동일한 중력을 갖고있지 않습니다.
센스있는 분들은 이유를 알아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서계시는곳같은 일반적인 지반과
철광석 잔뜩 나오는 광맥, 둘 중 어느곳이 더 자력(중력)이 강할까요?
네 맞습니다. 철광맥이겠지요.
이렇듯 지구는 모든 지점에 대해 서로다른 중력을 가지기때문에,
중력에 따라 달라지는 해수면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앞서말한 가상의 타원체 외에
등 포텐셜 면이라고 하는 지오이드모델이 필요합니다.
포텐셜, 말그대로 땅의 잠재적인 중력을 측정한것이죠.
이러한 등포텐셜면을 가지는 지오이드 모델은 위에 말한 타원체와는 다르게
상당히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진 타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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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깊게 들어가면 저도 머리가 아파서..
1번에 다리가 어디랑 비슷할까요?
토성의 고리와 비슷하지 않나요?
토성의 고리는 흔히 얼음덩어리들이라 알고 있죠.
육안으로는 얇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두께를 가지고있지요
지구가 만약 이런 고리를 갖고싶다면
실로 많은 수의 위성을 쏘아올리면 됩니다.
위성도 저고도(200km)정도에서부터 정지궤도(3.5만km)까지 위성이 빽빽하게 들어찬다면,
지구도 고리를 갖게 되겠죠.
후아...무튼 이런것도 과학상식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