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2
2011-11-07 00:11:18
2
Till//
1. 연설문 맡은 업체가 요즘 뜨고있는, 굉장히 실력있는 업체일 수도 있는거니
단순히 사설 업체에 맡겼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기 어렵고,
2.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 정서를 아무리 잘 안다고 해봤자 뿌리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건 자명하니
현지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고,
---------------------------------------------------------------------
A : 청와대에도 명문출신 많고 외교부만 하더라도 영어를 정말 현지인 처럼 사용하고 문어체 구어체를 구분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태어나서 살던 한국인도 분명 무척 '많고'
그런 사람들 냅두고(외교부 인원을 안쓰고도 그런 사람을 채용하면 될것)
FTA라는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국가 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조약으로 인해
미국으로 직접가서 정부의 입장을 말하는 것인데,
그런 중요한 것의 초안을 업체에게 맡겼다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초안을 정부에서 썻다면 모를까, 초안을 업체가 쓰고 다듬었다고 써있지 않습니까
당시 국민들이 격앙되어있던 상태였고(지금은 더 심해졌고) 주체적인 주권확립을 원하는 상태인데
그렇다면 업체에게 맞기지 않고 정부 내에서 알아서 했어야 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국민의 바램보다 뭐가 더 중요한게 있나요.
----------------------------------------------------------
3. 저 미국 외교 전문가라는 사람도
"잘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 그걸 구분 못하고
단순히 잘 알고있는 외교부 인사가 많을텐데 왜 직접 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 걸 보니
이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는 고위직 출신은 맞는지 말단 공무원인지 아니면 그저 기자와 친분있는 자칭 전문가일 뿐인지도 모르겠고
설사 저 사람이 고위직이라고 해도 사정을 얼마나 알고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WSJ에서 우리나라 무시하듯이 툭 던진 말 저 신문사에서 주워담은 것일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A : 그야 신문사만 알죠. 제가 신문사를 중간 중간 짜증내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겁니다.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김 모 연구원, 미국의 한 중요 전문가" 등
알 수 없는 사람들 투성이죠.
----------------------------------
4. 물론 국민 세금은 한푼 한푼 엄정히 집행해야 하지만
4만달러면 5천만원정도인데 그정도 우리나라 예산규모 보면 그렇게 큰 돈도 아닌 것 같고..
----------------------------------------------
5천만원이 무슨 개나 소나 다 가질 수 있는 돈입니까.
국가 예산에 비해 적은 돈이라고 큰돈이 아니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이건 당신의 실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