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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13: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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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섬에서 근무하는 현역이고 정말 좋아하는 여인에게 고백하여 사귀게 된 일도 일주일 안된 군인입니다.
전쟁영화 좋아하고 전쟁게임 좋아하고 병기, 그러니까 총을 좋아하고 많이 알고 많이 가지고 싶어하는 일반 밀덕이지만
좋아하는 만큼
전쟁의 참혹함, 잔인함, 끔찍함을 특히나 더 알고있습니다.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것이 전쟁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은 그만두라고도 말하는 일반적인 반전주의자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것도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조국이 위험에 처하면 죽더라도 위험을 막으러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인에게는 그 말하기가 미안하여 지금은 말 못하지만 그날이 되면
그녀를 지켜주고 싶고 어머니, 친누나들을 지켜주고 싶지만
그건 민간인 보호 임무를 가진 다른 군인, 경찰들이 할 일이고
저는 상륙과 고지점령 및 전방에서 싸워야하는 일이니 전선에 가서 싸워야하기때문에
전선에 가서 싸우는게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전쟁, 절대 일어나선 안될 것이지만 어쩔수없이 일어난다면 조국을 지키러 가야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