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에 대한 글을 잘 안쓰다가 한번 끄적여 봅니다 ㅎㅎ;;
일단 제 생각은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다수의 작성자는 베오베를 가기위해 글을 올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자신이 TV를 보고 있을 때에 자신과 같은 매체를 보고 있는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야기와 공감, 토론 을 위해서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외의 목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있기 마련이죠.
베오베에 올라가는 것은 작성자의 선택이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추천의 결과물이죠.
그 추천은 공감이나 좋은 토론 등으로 이루어져 티끌이 모여서 베스트나 베오베로 가게 되는게 오유의 추천시스템의 원리이죱 ㅎㅎ;; (맞나요?)
결국 이것은 오유라는 커뮤니티를 이루는 사람들의 공감과 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스포일러로 인한 피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OO가 데스매치 갔어요!! 으앜 ㅠㅠㅠ] 라는 제목인거 같아요.
[OO갓 지금 플레이가 완전 쩌는데요 ㄷㄷㄷ] 같은류의 제목은 스포라기 보다는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의 자연스러운 게시글이 아닐까요?
이런 것은 다수 추천이 베스트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가진 모든 커뮤니티에서 적용이 된다고생각합니다.
넷상에서 비매너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의도적으로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어서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상이고 작성자의 표정과 말투를 알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이 모니터속 게시자가 누군지, 어떤 의도로 이글을 쓰는건지 등을 잘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번째 형태의 게시글도 의도적이라고 할 수 도 있을 것 입니다.
[제한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진행시간 + 현재 상황을 말한다 = 스포일러로 사람들을 골탕먹인다]
이런 식으로요 ㅎㅎ;;
하지만 제목글에서 부터 모든게 보고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여 제약이 생기게 된다면...
동영상의 썸네일도 없어져야 하고... 네이버 영화에 있는 줄거리도 없어져야 하며.... 세상의 클리셰는 다 없어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
오히려 저는 이런부분을 본방을 시청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저도 지니어스 본방을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퇴근하고 집에와서 여러 커뮤니티를 들어가보면 지니어스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오유에도 있고 베오베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지니어스에 관한 베오베 또한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스포일러라는 부분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영향을 받으시는 분들을 딱히 민감하다. 예민하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해하고 재미가 반감이 되는 부분또한 정말 크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목이라던가 베오베금지라던가 추천금지라던가 이런것을 하나씩 제약하기 시작하면 본방을 보시는 분들에 대한 재미 또한 반감시키는게 아닐까요? ㅎㅎ;;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한마디 덧 붙히자면... 장+오 연합 다시 부활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