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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9018
    작성자 : 익명의남자
    추천 : 0
    조회수 : 837
    IP : 112.161.***.18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5/25 03:55:37
    http://todayhumor.com/?love_29018 모바일
    상대의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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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는 인턴, 정규직전환 시험준비로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그 전부터 알고지낸사이라, 친하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였음 좋겠다는 생각이 이 시기에 생긴 저도 참 어리석죠.

    이 전에 알았더라면 조금 더 만나고 고백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말이죠.

    제가 티를 많이 내서, 상대도 이미 눈치채고 있고 

    선물 줄 기회가 있어 화이팅 하라며 비타민과 함께 편지를 동봉했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좋아한다였는데 제 마음이 진심인지 잘 안느껴지고 의심스럽다며, 제 행동의 의문을 가지더라구요.

    정규직전환 시험으로 바쁜와중에 자기를 너무 배려해주는게 안느껴져서,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조심스럽게 톡만 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속을 정확히 할 수 없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꾸만 잘 모르겠더구라요.

    어떻게 행동을 해야 맞는 건지 모르겠고,

    결단을 내고 싶어 잠깐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30분정도만 달라고, 근데 거절하더라구요.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 누구 말 듣고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구요.

    얼마나 바쁜지, 톡도 잘 안보고 답장도 못할지경이라고, 혹여나 보게되면 집중도 잘안되고 그럴까봐

    아예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정규직 전환이 완전히 될때까지 기다리는게 맞는거 같지만,

    그냥 문득 상대방 마음을 전혀 모르겠으니까, 제가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싶더라구요.

    매번 잠깐 톡이 올때면, 미안하다며, 자기가 답장을 못해줄꺼같아 아예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해서

    일단은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기다리는게 맞는 행동이겠죠. 혼자 마음을 접는게 맞는건가요...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온 감정인데..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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