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시즌3에 서포터는 와드를 대량으로 사고, 판이 밀릴 경우에 부족한 돈 싹싹 긁어모아서 오라클을 사 시야를 확보해야 했습니다.</div> <div> </div> <div>시야싸움은 어느 게임에나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 중요한 싸움은 대체적으로 딜템＆방템을 가지않아도 한타 기여도가 높은 지원형 챔피언에게</div> <div> </div> <div>맡겨져 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font color="#7f7f7f">- 대표적으로 그랩만으로 존재감을 표현하는 블리츠, 사형선고와 랜턴의 기동성, 궁의 진영파괴가 가능한 쓰레쉬.</font></div> <div><font color="#7f7f7f">     강력한 cc를 보유한 레오나, 궁 피해감소와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을 보유한 알리스타 등이 있었죠.</font></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대부분의 서포터 유저들은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5명의 제한된 인원중 '서포터'를 가야만 했던</div> <div> </div> <div>5픽 혹은 티어가 낮은 유저였죠. 왠만한 슈퍼플레이가 아니면 서포터는 뭍혀가거나 업혀 가게 됩니다. 롤에 관한 유머 동영상이나 글을 봐도</div> <div> </div> <div>봇 2:2 싸움에서 더블킬이 나오면 모두 원딜을 칭찬하죠. (전체가 그런것이 아닌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타릭＆이즈리얼 vs 애쉬＆쓰레쉬 편으로 기억</div> <div> </div> <div>합니다. 미드는 잘하면 미드 클라스, 원딜이 잘하면 원딜 클라스, 서폿이 잘해선 왠만하여 칭찬받기 힘들었습니다.  서포터가 재밌다는 사람들은 한정적</div> <div> </div> <div>이죠.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시즌4, 돈템 개편, 협곡 맵자체의 밸런스 조정, 다양한 챔피언 밸런스 패치, 그리고 무엇보다 와드 개편과 장신구의 등장으로</div> <div> </div> <div>추세가 달라졌습니다. 서포터는 장신구와 '어차피 많이 박아도 3개'인 와드를 소수 사며, 먼저 올린 돈템을 빨리 업그레이드, 딜템을 가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2:2 싸움이 보조＆원딜 vs 보조＆원딜에서 누커＆원딜 vs 누커＆원딜로 바뀌어버렸죠. 애니와 모르가나, 피들스틱은 시즌4가 시작되자마자</div> <div> </div> <div>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중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있는 동안에도요 :)</div> <div> </div> <div>그들은 봇싸움만으론 성이안차 상대 정글에 와딩하며 미드에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심지어 탑에가서도 자기네팀 탱커를 키워주기도 하죠.</div> <div> </div> <div>그야말로 '정글포터' 직업이 새로생긴 느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반적인 픽싸움에서 '서폿 누가갈거냐?' 같은 일이 일어나기 힘들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존에 서포터가 해야만 했던것을 좋아했던 서폿유저들은 이 글을 싫어합니다.'</div> <div> </div> <div>와드싸움, 원딜보호, 가끔의 이니시에이팅이 주가 되고, 그것이 비록 보잘것없지만 때때로 들려오는 칭찬, '님땜에 살았어영 ㅠ'</div> <div> </div> <div>대다수 서포터들이 서포터가 된 계기, 그리고 서포터를 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들이 사라지며, 기존 서포터들이 시즌4 시작이후 불만을</div> <div> </div> <div>표시하기 시작했죠. '서포터가 미드라이너보다 쌔. 누가 원딜을 더 잘지키냐가 아니라, 누가 상대 원딜을 더 빨리 자르냐가 된 것 같아.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시즌4 메타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이상, 플레기인 저는 현재 시즌 밸런스가 처절하게 맞지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이블린 간접버프로 필벤이 되었고 트위치나 카직스, 심지어 렝가도 막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이건 스텔스 기능이 사라진 핑와와</div> <div> </div> <div>오라클 삭제, 와드갯수 제한이 한몫 했죠.</div> <div> </div> <div> </div> <div>드디어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게임이 재미있느냐, 재미없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div> <div> </div> <div>서포터를 주로 하시는 유저가 아닌 분들중 손을 들어주세요. 서포터를 하면서 과연 자진해서 서포터를 한적이 몇번 있었는가?</div> <div> </div> <div>그리고 그걸 하면서 다른 라인을 할 때보다 재미가 있었나? 롤은 게임이며, 게임은 오락, 엔터테이먼트는 즐기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서포터의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픽을 할때도 모르가나, 애니 , 피들등을 잡으며 탈진을 들죠.  " 서폿갈게요. "</div> <div> </div> <div>그건 서폿이 '재밌어 졌다' 라는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롤 하는사람'이 늘었습니다. 그건 '롤이 재밌기 때문' 과 똑같은 현상이죠 :)</div> <div> </div> <div>물론 럭포터, 룰루, 쓰레쉬를 애용하며 시야싸움을 가장 좋아했던 플레기 서포터인 저로썬, 재밌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다수의 의견에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서포터는 재밌어 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렇다면 이 패치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저는 누구일까요? 정글, 아니... 정확히는 원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시즌3에서 일어났던 서폿의 이니시 에이팅, 그것을 빠져나오며 상황을 역전시키는 무빙과 컨트롤로 게임의 보는 눈을 호강시켰던</div> <div> </div> <div>원딜러들은 <font color="#ff0000">"서폿따위의 미친딜"</font>을 겪으면서 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합니다. 서포터도 딜에 한몫하게 됬으니 우리 종잇장 원딜들은</div> <div> </div> <div>초반부터 방템을 둘러야 겠다고 생각... 할수 없습니다. 그건 더이상 딜러가 아니죠. 원거리 탱커입니다 0_0</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시즌4에서 들려오는 소리와는 달리, 원딜과 서폿조합의 봇라인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div> <div> </div> <div>서폿의 이니시 에이팅, 그리고 원딜의 무빙과 딜교, 이기거나 지거나...</div> <div> </div> <div>그것은 시즌3와 다를게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라인전에서 지게 되면, 상대 서포터의 시야장악으로 타워를 허깅할수 밖에 없게 되고,</div> <div> </div> <div>원딜끼리의 싸움이 불리해지면 당연히 씨에스도 제대로 먹기 힘들게 되죠.</div> <div> </div> <div>원딜은 더욱더 힘들어졌습니다. 후반엔 강력한 서포터의 이니시로부터 멀어져야 되죠. 당연히 이건 원딜러들이 재미없어 지는 요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단순한 사람이기때문에, 시즌4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싶은 요지를 짧게 설명드리고 싶었으나</div> <div> </div> <div>의견이란 나눠지면 충돌을 일으키는 요소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길게 적게 되었네요 :)</div> <div> </div> <div>결론은 서포터는 재밌어졌습니다. 시야싸움과 원딜 보호라는 개념이 약간 퇴색되었지만, 결국 서포터라는 자리는 라이엇이 만든게 아닌,</div> <div> </div> <div>유저들이 만든 것이니까요. 시즌3에서도 메타가 바뀌며 많은 소리가 오고갔죠. "알리 왜함. 쓰레긴데. 메타에 맞지도 않음."</div> <div> </div> <div>"우르곳, 언제 썼던 챔프임; 트롤자제좀." , "라이즈ㅋ;"</div> <div> </div> <div>그때마다 알리유저, 우르곳유저, 라이즈 장인들은 다른챔프로 갈아탔었나요? 좀더 연구해서 좀더 메타에 맞을수 있도록,</div> <div> </div> <div>좀더 op일수 있도록 연습했었죠. 딜포터들이 성행하게 되었다고 해서 시야싸움과 원딜보호가 사라졌다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단지, 딜을 갈수있고, 탱을 갈수있고, 우리팀을 보조할수 있게됬고, 다방면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주제에서 계속 벗어났네요. 서포터는<font color="#ff0000"> "재밌어" </font>졌을 뿐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