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욜날 인터넷으로 폰을 샀어요.
사은품도 굉장히 많이 주고, 폰기기값도 79000원 하더라구요. 폰 기기명은 베가넘버6 인데,
시세도 한 십오만에서 이십정도 했거든요.
전,,바로 주문을 했죠..근데 잠깐. 꺼림직했던게, 상품평이 많이 달리지가 않았더라구요.
이 정도면 사람들이 많이 살법도 한데.......
뭐 잠깐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가고,,,폰을 받았죠..
폰은 상당히 좋습니다. ㅎㅎㅎ 약6인치의 화면에.....사은품도 굉장히 많이 주고.
그리고 다음날 KT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야되겠죠..
그런데 이게 왠일.
할부원금 450,000원!!!
전 인터넷에 표시된 실기기값 79000원이 할부원금인줄 알았던겁니다!!
어찌된건지 알아보니깐,
폰을 2년약정으로 사게되면, 약정할인이라고 요금할인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52요금제를 사용하면 -15400원을 할인 해주죠. 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면 더 많이 할인해주고.
제가 52요금제를 사용하게 되었을 경우, 52000원에서 15400원을 뺀 금액이 한달에 내는 요금이고.
그 요금에다가 450,000원을 2년동안 할부로 내야되는,약 19000원이 더 붙는거죠.
인터넷에서는 약정할인 15400원을 명시를 안 해놓은겁니다. 할부원금도 명시 안 해놓구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제가 폰을 사게 되면 약정할인이 당연히 들어가는줄 몰랐던겁니다.
그래서 인터넷 거기서는 약정할인을 숨기고,
52요금제를 쓰게되면 3천원만 더 내면 된다는 식으로 올려놓은거죠.. 3천원을 24개월로 내면 약 79000원이거든요.
하~
정말 낚였습니다..진짜 인정!!
반드시 알아야 될것은, 할부원금을 알아야되고, 약정할인이 들어가나 안 들어가나를 꼭 아셔야 됩니다.
이것만 아시면 절대 호갱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막 고민하다가...
개통취소하기는 쫌 번거롭고 복잡할꺼 같은데.....지레 겁먹고,
그냥 쓰자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럴때 참 긍정적인 생각은 안 좋은거 같아요!!
뭐..이왕 산거, 폰도 이상없고 폰도 이뿌고 잘쓰면되지 머..
그냥 신제품 산거라고 생각하고 쓰자.. 살다보면 사기도 당하고 그럴수 있는거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었죠... 긍정적인 생각의 폐해입니다 ㅋㅋㅋ정말..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깐 베가넘버6가 할부원금 0원!! 공짜폰이 있는거예요!!
그럼 내가 한달 6만원정도 내야 되는걸, 할부원금 0원짜리를 사면 , 한달에 4만원만 내면 되거든요!!
살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고, 사기 당할수도 있기는 개뿔 !
아놔~ 졸라 열받는거예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이건 반드시 개통취소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었죠.
폰을 구매한 인터넷 사이트에 문의게시판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고객들을 낚는법이 어딨냐..왜 속이고 파느냐, ,,,개통취소안해주면 본사에 신고한다고..
거기서 전화가 오대요.....열을 내더라구요...우린 속인거 없다. 법적으로 하자도 없다..
그래서 저는,,'내가 잘못보고 산거 인정하니깐 개통취소 해주시죠' 라고 말하니깐,
받은거 똑같이 다 넣어서 택배비 오천원 동봉해서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월욜에 택배 보낸다고 했죠.....휴....
진짜 호갱님 될뻔 했네요..
긍정적인 생각이 다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 손해를 봅니다 ㅋ
어쩔수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함으로써 자신을 위로하는게 맞지만,
바꿀수있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긍적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죠..
흥분해서 말이 잘 안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 한게 쫌 아쉽긴 하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