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느지막히 네시쯤 신도림역에 도착해서 도림천에서 출발했어요
어차피 처음이니 목적지없이 무조건 아무곳이나 방향 한곳 잡고 출발!
다리 아래 자전거길로 가는데 정말 신세계더라구요. 동력은 비록 다리지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레이싱 게임하는 느낌 ㅋㅋ
아직 햇살은 있었지만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서 쾌적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이분은 중간에 발견한 새님. 이름은 모두 아시다시피 화질구지네요.
처음본 새인건 자랑.
이 새님 보기전에 자전거도로에서 갑자기 도로변에 계시던 강아지님이 도로 가운데로 튀어나와서 피하다가 강물로 빠질뻔한건 안자랑.
소중한 반려동물 답답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신건 알지만 부디 자전거 씽씽 다니는 곳에선 목줄을 부탁드려요. orz
여튼 중간에 대방역을 보고 아래로 가고 있었구나~ 란걸 알았고 더 쭉쭉 가다보니 신림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뒤로 얼마 안가서 길이 끊겼어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굴 안이 어두컴컴한게 딱봐도 여기서 돌아가세요란 느낌이..
큰 맘 먹고와서 한시간 조금밖에 타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을 생각하고 한시간 더 써서 신도림역으로 돌아온 담에 지하철타고 귀가했습니다.
담엔 여의도쪽 한강둔치로 가고 싶어요 ㅋㅋ
마지막은 인증샷
혼자 가서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 팔에 쥐가 나게 힘들게 찍은 저랑 제 자전거 에포카 e-2500이옵니다.
오징어니까 오징오징 해야하지만 없어서 사촌인 문어를 넣었어요. 무너무너
오유에 자전거 모임 있으면 참석해보고 싶네요 ㅋㅋ
마무리는 모두 A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