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아기의 신생아때 기억을 잊고싶지 않아서 기록해놓고 싶은 마음에 쓰기 시작한 글을 </div> <div> </div> <div>육아게시판 개설 기념으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동안 추가로 쌓인 지식들을 이용해 잘못된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거에요.</div> <div> </div> <div>이번글 썼던 시기가 아기가 8개월 근처였던거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div>5편. 아기키우기 2편입니다.</div> <div> </div> <div> * 중간에 연애질/결혼식/데이트코스 편이 있었으나 여긴 육아게시판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1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신생아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a> </div> <div> </div> <div>2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임산부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55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551</a></div> <div> </div> <div>3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육아용품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63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634</a></div> <div> </div> <div>4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1.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798"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798</a></div> <div> </div> <div>5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2.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5877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58779</a></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장난감</div> <div> </div> <div>아기가 스스로 앉기 시작하면 장난감이 꽤 필요해집니다.</div> <div> </div> <div>혼자 앉고, 기고, 벽잡고 서기 까지 진행된 상황에선 뭔가를 가지고 놀고 싶어하고</div> <div> </div> <div>그런게 없으면 성질을 부리기도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게다가 밥을 먹어야 한다거나 뭐 그럴때 애기가 잠시라도 혼자 조용히 있어주면 참 좋은데</div> <div> </div> <div>그럴때 장난감 하나 손에 쥐어주면 혼자 주물주물 대면서 구경도 하고 입에 넣고 빨아도 보고</div> <div> </div> <div>단 몇분이라도 조용하죠. 그럴때 엄빠는 밥을 들이마시고 곧 싫증나서 어서 날 안으라고 짜증내는</div> <div> </div> <div>아가를 번쩍 안아주면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장난감 비쌈.</div> <div> </div> <div>겁나 비쌈.</div> <div> </div> <div>환장..</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이른바 국민~ 시리즈로 대표되는 대형 장난감 몇개만 구해주고 작은 물건들은 </div> <div> </div> <div>다르게 대체하는게 돈아끼는데 유용합니다. 국민 시리즈에는 국민 체육관, 국민 대문 등 몇개 있습니다.</div> <div> </div> <div>나중에 애기낳고 인터넷 가보면 집집마다 있는 장난감이 있어요. 그거임.</div> <div> </div> <div> </div> <div>그 외에 손에 잡고 노는 작은 장난감은 가격도 비싸고 싫증도 잘내고 해서 사기가 아깝죠.</div> <div> </div> <div>그럴땐, 생활도구를 이용하면 됩니다.</div> <div> </div> <div>요플레 먹고난 플라스틱 용기, 우유먹고 남은 플라스틱 통, 주유소에서 받은 500ml 물병,</div> <div> </div> <div>밥주걱, 플라스틱 국자, 베스킨31 숟가락 등등..</div> <div> </div> <div>이런거 잘 씻어서 던져주면 아주 잘 가지고 놉니다.</div> <div> </div> <div>그 야채 씻고 올려놓는 구멍숭숭 뚤린 플라스틱 접시같은거도 좋아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애기 눈엔 이거슨 장난감, 이거슨 생활용품 따위의 개념이 없음. 그냥 다 장난감. ㅋ</div> <div> </div> <div>돈도 아끼고 애기는 다양한 물건 만져보고 놀수 있고. 좋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애는 요새 밥푸고 밥풀 붙어있는 주걱 쥐어주면 엄빠 밥먹는동안 혼자 흥부놀이 하면서</div> <div> </div> <div>밥풀 빨아먹고 잘 놉니다 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보행기 거부</div> <div> </div> <div>8개월을 돌파하면 그토록 신나하고 좋아하던 보행기를 슬슬 싫어하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지금도 잠깐씩은 그래도 잘 타고 있는데 곧 성질부리며 날 내려놔라! 라고 짜증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곰곰히 관찰해본 결과,</div> <div> </div> <div>1. 이제 능숙한 기어가기 + 벽잡고 서기 스킬로 자력이동이 가능함.</div> <div> </div> <div>심지어 보행기로는 못갔던 턱있는 곳, 좁은 곳 등을 자유자재로 이동함.</div> <div> </div> <div>2. 보행기를 타야만 만질 수 있었던 높이의 물건들을 벽잡고 서기로 충분히 그리고 더 가까이서 만질수 있음.</div> <div> </div> <div> </div> <div>보행기를 싫어할 만 합니다. 아직은 잠깐씩은 타고 노니까, 좀 더 태우다가 다른 집에 빌려줘야 할 듯.</div> <div> </div> <div>그래도 한 몇달 정말 요긴하게 잘 써먹었으니 전 보행기 대만족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감정표현</div> <div> </div> <div>이제 지도 컸다고 감정표현이 조금씩 나타납니다.</div> <div> </div> <div>일단 웃음이 훨씬 많아졌고 그냥 랜덤하게 웃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이나 표정을 보고 반응하며 웃지요.</div> <div> </div> <div>예전엔 미소한번 보려고 환갑넘은 할아버지를 깡총깡총 앞에서 뛰게 만들더니 이젠 마주보고 씨익 웃어주면</div> <div> </div> <div>자기도 따라서 헤 하고 웃음.</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성질도 생겼음... </div> <div> </div> <div>예전엔 목욕탕에서 가지고 놀던 딸랑이를 빼앗고 이제 닦고 옷입자 하고 들고나가면 억 빼앗김. 하고 끝이었는데</div> <div> </div> <div>이젠 뺏는순간 웨! 웨! 뺏지마! 더 가지고 놀고싶어! 라는 표정으로 성질을 막 부림.... </div> <div> </div> <div> </div> <div>게다가 하지마! 안돼! 를 알아듣는 듯합니다.</div> <div> </div> <div>집안에서 출입금지구역(베란다, 욕실, 신발장 등등) 몇군데가 있는데 이놈이 그쪽으로 슬금슬금 기어가서는 슬쩍 </div> <div> </div> <div>엄빠 눈치를 봅니다. 모르는척 가만히 있으면 눈치를 보며 한쪽 손을 살그머니 금지구역에 내려놓음.</div> <div> </div> <div>멀찍이서 단호한 목소리로 안돼! 하고 강하게 말해주면 화들짝 놀라면서 난 그런적이 없다! 라는 표정으로</div> <div> </div> <div>손을 떼고 돌아앉아서 딴청을 피운다거나 함. 너 말 못하는거 맞냐..</div> <div> </div> <div>가끔 얘가 사실은 다 알아듣는데 말 못하는척 하는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때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해열제</div> <div> </div> <div>6개월이 지나자 엄마에게 받은 면역성분이 다 떨어졌는지 꽤 자주 열이 납니다.</div> <div> </div> <div>다행히 면역강화 영양제를 열심히 퍼먹인 결과 심하게 고열이 난적은 없는데요.</div> <div> </div> <div>그래도 열이나서 소아과를 몇번 들락거리다보니 지식이 생겼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아기가 열이나면 열을 내리는게 중요합니다.</div> <div> </div> <div>예전에는 열이 나쁜 균을 죽이네 하면서 해열을 안좋게 여기는 경향도 있었는데요.</div> <div> </div> <div>이젠 그런거 없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기가 심하게 열이 날때는 옷을 다 벗기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며, 얇은 이불을 덮어주면 됩니다.</div> <div> </div> <div>다만 요건 39 도 돌파했을때 방법이고 그 이하는 그냥 해열제 먹이고 시원하게 해주면 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해열제는 크게 봐서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의사가 열을 내리는 메카니즘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아과에서 해열제를 처방받으면</div> <div> </div> <div>보통 두가지 약을 받고, A 를 먹여서 안떨어지면 B 를 먹여라 식으로 말해줍니다.</div> <div> </div> <div>두종류 중에 한가지는 듣는다 이거죠. 보통 둘중에 하나는 들으니까 먹여보고 효과있는걸</div> <div> </div> <div>주면 됩니다. 다만 많이먹으면 좋잖아? 하면서 한꺼번에 다 먹이는 짓은 하지마세요.</div> <div> </div> <div>저체온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 관절</div> <div> </div> <div>잘 들어보면 애기 팔이나 다리 등 관절에서 우두둑 우두둑 하고 소리가 납니다.</div> <div> </div> <div>처음엔 걱정했는데 어쨋거나 잘 움직이길래 놔뒀다가 다른일로 소아과 갔을때 물어봤죠.</div> <div> </div> <div> </div> <div>정상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온몸이 열심히 성장 중인데다가 아기의 특성상 여기저기 넘어지고 부딪히고 하는게 일상이라</div> <div> </div> <div>관절이 연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리가 난대요.</div> <div> </div> <div>만약 어른처럼 단단하게 매여있으면 매일 열심히 넘어지는 일상을 몸이 못버틴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니 관절에서 소리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크고 있다는 뜻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그쪽 부위가 잘 안움직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상한 점이 관찰되면 </div> <div> </div> <div>냅다 병원으로 가서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 후두염과 그르릉</div> <div> </div> <div>아기는 감기에 잘 걸립니다.</div> <div> </div> <div>보통 코감기 or 열감기 or 목감기 중에 하나 걸리거나 복합으로 걸리는데요.</div> <div> </div> <div>감기에 걸리면 장염이 같이오는 케이스도 흔합니다.</div> <div> </div> <div>의사의 얘기로는 감기부위의 바이러스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서 장에 도착하면 그게 장염임 ㅇㅇ </div> <div> </div> <div>이라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목감기가 심해지면 후두염으로 발전되는데요.</div> <div> </div> <div>보통 목소리가 변하고(쉽니다.), 강아지 짓는 컹컹 소리를 냅니다. 우는 소리에서 가래끓는 느낌이 나요</div> <div> </div> <div>으흠! 하고 가래를 확 올리면 편할텐데 애기가 그런거 할줄 알리도 없고, 그저 불쌍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처음에 병원가서 목감기 진단받고 약받아 와서 먹이다가 위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데리고 가야합니다.</div> <div> </div> <div>약이 달라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 엄마의 손목통증</div> <div> </div> <div>많은 엄마들이 출산 후 손목통증이 오는데요. 예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애도 안아야 하고, 기타 집안일이 있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대부분 손목내 인대나 근육의 염증이 있어서 그런건데요.</div> <div> </div> <div>일반 물리치료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한의원을 가시는 분들도 있구요.</div> <div> </div> <div>우리집은 모 의원에 가서 초음파로 손목을 스캔하면서 염증부위에 주사로</div> <div> </div> <div>직접 소염제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치료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모유수유 중에는 이것도 안된다는게 함정. 약도 못먹고 주사도 못맞음.</div> <div> </div> <div>우리애는 6개월 좀 넘게 모유먹이고 끊자마자 병원가서 바로 치료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가 건강하고 편안해야 애도 편안하고 행복해지는겁니다. </div> <div> </div> <div>아프고 빡쳐있는 엄마가 애를 잘 돌봐줄리가 없으니까요.간단한 원리죠.</div> <div> </div> <div>전에도 얘기했지만 아빠들은 애기말고 엄마의 육체, 정신 건강에도 신경써줘야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애기 건강은 엄마도 유심히 보고 친정, 시댁에서도 관심가져주지만</div> <div> </div> <div>엄마에 대해서는 의외로 친정에서도 잘 신경안써주더라구요. 아빠가 커버해줍니다.</div> <div> </div> <div>* 보약은 여름에 먹는게 아니랍니다. 뭐 땀으로 빠진대나 뭐래나. 봄이나 가을에 먹으래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키우기 3탄 끝</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3/31 09:30:21 1.246.***.74 아르샤
55485[2] 2014/03/31 09:36:03 115.23.***.183 배워서남줄까
93331[3] 2014/03/31 09:48:55 211.114.***.83 raha1
250523[4] 2014/03/31 11:06:09 175.212.***.226 날구지녀
380580[5] 2014/03/31 11:22:32 123.248.***.63 너는나의소
287213[6] 2014/03/31 11:25:16 1.228.***.23 따낌
506882[7] 2014/03/31 11:44:03 27.119.***.251 ↑↓안생겨요
499094[8] 2014/03/31 12:59:20 175.223.***.77 최종변기
402901[9] 2014/03/31 13:06:18 211.110.***.238 qetuoadgj
133942[10] 2014/03/31 13:10:32 114.200.***.52 땡귤
459756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