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며칠 전부터 갑작스레 논쟁이 있다보니 본래 역게에 계시던 분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이병도 논란에 대한 개요입니다.
1.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7460&s_no=107460&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뉴라이트
4월 26일에 [릴케] 님이 <친일매국노 '뉴라이트'의 실체 >라는 글을 올리죠.
하지만 이 글에서,
▶ 그들의 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때 대표적 친일파였던 이병도의 식민사관
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 이병도는 '조선사'라는 식민사관을 집대성 시킨 장본인으로 죽을 때까지
엄청난 출세와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의 후배 백낙준이 연세대
초대학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 이병도의 후손과 후배들은 국립 서울대학교총장, 국립박물관장,전국 각
대학의 사학과 교수직 등 막강한 인맥을 구축하며 지금도 한국 사학계
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세 부분에 대한 오류를 [tetraisol]님이 지적.
하지만 처음에는 밑도 끝도 없는 '이병도 사관의 논란' 지적과 '뉴라이트의 계보' 제시로 까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ILoveCarrie2]가 테트라졸 님을 지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영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논쟁에 참여한 [고냉이닷] 님과 테트라졸 님은 각각 http://blog.naver.com/cldnastp?Redirect=Log&logNo=70152689958 와 http://orumi.egloos.com/m/3390711 이 두 블로그를 제시하며, 이 가운데 릴케 님은 전자의 블로그를 옹호하고 후자의 블로그를 폄하합니다.
이때부터 개판 싸움. 인신공격과(전 패드립 들어먹었습디다) 사료 논쟁이 난무. 하지만 더 이상의 닉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당시 양 진영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병도 식민사관이다-
이병도는 이완용의 손자뻘이며, 이완용의 관을 불태운 전적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완용과 관련이 있다. 또한 조선사편수회에 가입했으니 친일파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식민사학자라는 증거가 된다. 이병도가 단군조선을 부인한 것 역시 식민사학으로 보아야 한다.
이병도 식민사관 아니다-
말송보화의 증언, 이병도의 [국사대관]과 [한국고대사연구], 이완용의 족보 등으로 볼 때 이병도는 친일파가 아니다. 이완용과는 500년 전에 갈라진 먼 친척이며, 조선사편수회에서는 활동이 없었고, 단군을 부인한 사실 역시 없었다.
이 때는 서로 반복되는 주장으로 인해 베오베에는 200개가 넘는 리플만을 남기고 서로 주무대였던 역게로 후퇴합니다.
2.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istory&no=8586&s_no=8586&page=3
역게로 후퇴한 콜로세움 구성원 중 [GilgaMesh] 님이 <이병도 쉴드에 물타기가 너무 심하네요> 라는 글을 작성.(하지만 여기의 링크는 환빠 사이트). 이후 역게로 이병도 논쟁이 확대됩니다.
[tetraisol], [ILoveCarrie2], [일곱난장이], [brengun], [히로준], [kelynn] 님은 이병도 식민사관을 인정 안 하는 스탠스,
[릴케], [비올때우산], [GilgaMesh], [포도시], [고냉이닷]님은 이병도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스탠스.
[GwangGaeTo], [SowHat], [beat성직자], [늙은국삵도]님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이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동피]님은... 그냥 요새 나타난 어그로.
앞서 나왔던 입장 차이에 <조선사> 논쟁까지 더불어 이리저리 싸움.
이 와중에 릴케님은 <조선사> 외에도 이병도가 저술한 세 권의 (식민사학) 학술서가 더 있다고 주장했으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입증의 책임을 반대측에 떠넘겨버림.
3.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istory&no=8635&s_no=8635&page=1
고냉이닷 님 등이 블로그 자료를 제시하며 근거 제시의 노력을 보였으나...
릴케 님이 윗 링크로 자침해버립니다.
2,3 번은 역게에서 일어난 사태라서 역게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그 시작점인 1번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하여 개요를 한번 작성해봅니다.
닉언급이 많이 되었네요;; 불쾌하시다면 지적해주세요. 최대한 중립적으로 쓸려고 노력했습니다.
PS. 다중이 논란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ILoveCarrier과 ILoveCarrie2는 모두 동일인물입니다. 즉, 저입니다. 03년도 아이디 발굴 이후 이 둘 중에 어느 걸 쓸까 하는 과도기 중이니, 눈감아주시길;;
PPS. 릴케 님이 자폭해버린 거지, 이병도 식민사학 찬성 측이 논거를 제시하며 주장하면 충분히 다시 논쟁할 수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