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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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는 눈을 슬며시 떠보았다.
안경을 쓴 학생이였다.
"괜찮아요?"
"아.. 예.. 고맙습니다."
정현은 다시금 중심을 잡아 몸을 일으켰다.
"야! 거기! 사람을 밀치고 그냥 타네?? 야!!!"
그 남학생은 화가난 표정으로 그 밀친 남학생을 향해 소리질렀다.
자신을 위해서 화내준다는 것에 감사했지만 많은 학생들의 시선이 부끄러운 정현이였다.
"괜.. 괜찮아요! 괜찮아요! 전 괜찮아요!"
그 남학생은 정현이 말림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였다. 정현은 괜찮다고 10번쯤 말할 때 쯤, 그는 소리지르는 것을 멈추었다.
"사람이 말이야!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말이야!"
그렇게 어느 정도 진정이 된듯한 그 남학생이 부드럽게 물었다.
"정말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감사했습니다."
정현이 대답했다.
"아니 그러길래 그런 작은 몸집으로 저걸 탈라고 해요?"
"죄송합니다. 학교도 늦고 해서.."
자신도 모르게 사과가 나왔고 이제야 정신이 돌아온 정현은 그 남학생을 보았다. 자신과 같은 교복의 학생이였다. 같은 학교인 것이다.
"어찌됬든 고맙습니다."
정현은 다시 버스를 탈라고 하는 순간 버스는 출발하였고 버스 정류장에는 정현과 그 남학생 둘만 남게 되었다. 그녀는 첫날부터 지각이라는 생각에 망연자실했다. 그리고 어떻게 학교에 가야하는지를 모르는 정현은 굉장히 난감해졌다.
"같은 교복인거 같은데.. 처음 보내요? 전학생이세요?"
그 남학생이 물었다.
"네.. 그래서 지각하면 안되는데... 큰일났네요.."
정현이 울쌍을 지으며 말했다.
"제가 그럼 태워 드릴게요."
그 남학생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네? 태워..준다뇨?"
"따라오세요."
정현은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이걸 따라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아.. 아니 괜찮은데.. 다음버스 타면 되요.."
"잔말말고 따라 오라니깐!"
그 남학생이 정현의 팔목을 잡고 끌어 당겼다. 정현은 체구도 작고 힘이 없는지라 끌려갈수 밖에 없었다.
"괘..괜찮은데.."
"첫날부터 지각하고 싶으세요? 잔말말고 따라 오세요!"
그러더니 좁은 골목길 앞에서 멈추었다.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그리곤 좁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간 그 남학생..
정현은 이 좁은 골목길에 뭘 기다리라는 건지 의문이였고 지금 지각하게 생겼는데 이러고 있는 내 자신과 저 남학생이 굉장히 미웠다.
5분 뒤에 그 남학생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끌려온 오토바이.
"그..그거 오토바이에요?"
"네! 제 애마죠!"
남학생은 기쁜듯이 대답하였다.
하지만 정현은 자신의 전학교에서 오토바이 타고다니는 오빠들은 죄다 무서운 사람들로 각인이 되어있어서 뒷걸음질을 쳤다.
"아..아니요 전 그.. 그냥 버스 탈래요.."
뒤로 돌아서서 도망갈려는 찰라에 그 남학생이 손목을 잡았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나쁜놈 아니에요. 전 정식으로 면허증도 땃다고요! 전 정식 라이더입니다!"
그리곤 자신의 호주머리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정현 얼굴앞에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사실은 딴지 일주일도 않됬지만요.."
정현은 면허증이 있어서 안심은 되었지만 오타바이는 무서운 오빠라는 공식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괜..괜찮아요 전 혼자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저의 애마를 타지 않는다면 지각할텐데요?"
정현은 생각해보니 저것을 타지 않는 다면 지각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이것을 타고 학교를 가게 되면 시선은 다시 집중이 될 것은 뻔할 뻔자.. 하지만 첫날부터 지각은 안되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한 생각과 마음으로 정신이 없는 정현이였다.
"자 그럼 타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 남학생이 말하곤 자신에게 핼멧을 씨워주었다.
"괜..찮은데..."
정현은 헬멧까지 썻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결국 타게 되었고 그 남학생이 뒤따라 자신의 앞에 탔다.
"꽉 잡으세요!"
정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 남학생의 옷자락만을 잡았다.
-투다다다다다다다다다-
그 남학생의 오토바이는 멋들여지게 굉음을 내었고 정현은 긴장을 하며 남학생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그리곤 남학생이 다시한번더 말했다.
"꽉 잡으셔야 할텐데.."
하며 급출발을 힘차게 했고 뒤로 떨어질뻔한 정현은 그 남학생의 허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게뭐야.. 첫날부터..'
정현은 뭔가 꼬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햇빛이 그러한 걱정을 들을 날려버렸고 도로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 조차 느끼지 못했다.
남학생은 운전을 제법 잘하였다. 차 사이 사이를 제법 요리조리 잘 피해다니며 앞으로 나갔고 결국엔 자신이 놓친 버스를 앞지르는 쾌거를 발휘하였다.
그렇게 바람을 맛보고 있던 정현은 어느세 자신이 학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야 김태현!!! 일로와!!"
우렁차고 무서운 목소리가 주위의 공기를 울렸다.
"너! 내가 타고 다니지 말랬지!!"
"아씨.. 또 걸렸다.."
그 남학생이 나즈막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곤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고 빠르게 오토바이에서 내려 선생님께 달려가며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꺼내며 소리질렀다. 정현앞에서 했던 짓과 똑같이..
"아 선생님 저 면허증도 있다고요! 전 정식 라이더라고요!"
"라이더는 지랄.. 학생이 저런걸 학교에 타고다니면 되 안되?!"
선생님이 호통을 쳤다.
"아 선생님도 오토바이 타고 출근하시면서 왜 저희는 안되는..."
-딱-
선생님이 종아리를 들고 계시던 막대기를 그 남학생의 종아리를 내리쳤다.
"어떻게 선생님이랑 너랑 같냐 이녀석아!"
그 남학생은 반작용으로 몸을 비비 꼬으며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 선생님 오늘은 이유도 있단말이에요."
선생님이 다시 노려보며 회초리를 높게 치겨올렸을 때 애절하고 빠르게 말했다.
"오늘 저 학생 지각할까봐 오늘 오토바이를 탈 수 밖에 없었고 저 학생이 지각하면 안되는 이유도 있어서 어쩔수 없이 도와주는 차원에서 탈 수 밖에 없었단 말이에 아야!!!"
하지만 회초리는 어김없이 종아리로 내리쳤다.
"그래? 저 학생은 누군데? 니 여친이냐?"
따지듯이 선생님이 물었다.
"아니요!!! 전학생이라고요!!전학생!!!"
선생님은 정현을 향해 지긋이 바라보았다.
정현은 자신을 처다보는 선생님의 시선에 시원한 바람에 날려보냈떤 걱정들이 캐리어의 인텁셉터가 다시 돌아오듯 돌아왔다.
"아..저기..안녕하세요. 박정현입니다."
박정현은 90도로 인사하였다.
"그래.. 근데 헬멧은 벗고 인사해야 하지 않겠니?"
정현은 자신이 아직도 헬멧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서둘러서 벗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나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와 다를 것이 없었다.
선생님은 그 남학생의 볼을 꼬집은 체로 다가오더니 빤히 처다보았다. 그리곤 말하였다.
"그래 넌 처음보는 얼굴이구나. 얼른 교무실로 가보아라. 그리고 김태현! 넌! 운동장 5바퀴 돌고 다시 나한테 오도록!"
"아 선생님!! 전 정신 라이더!! 아야!! 알았따고요!!"
그 남학생은 한대 맞더니 얼굴 표정이 일글어지며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선생님은 김태현이라는 남학생을 노려보곤 자신을 쳐다보며 말했다.
"뭐.. 저녀석 덕분에 늦지 않긴 했네. 얼른 가보거라."
"죄송했습니다.. 선생님.."
정현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은 무슨 얼른 가보아라."
정현은 운동장을 돌고 있는 김태현을 바라보았고 김태현은 힘겹게 운동장을 돌다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정현의 시선을 느끼고 정현의 눈을 마주쳤다. 그리곤 서로 마주보았다. 그리곤 태현이는 씩하고 웃었다.
정현은 웃는 김태현에 당황하며 도망치듯이 교무실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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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베스트를 갔으니 썼음.. -_- ㅋㅋㅋ
이제야 김태현이 나왔네요 ㅋㅋㅋㅋ 이번엔 좀 기네요 -_ 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시놉시스와 등장인물의 간략한 캐릭터와 줄거리를 제 스스로 막 써보기도 하고
-_- ㅋㅋ 막 그랬네요 ㅋㅋ 하루하루 바쁘긴 하지만 이런거 쓰는 것도 잼있네요 ㅋㅋ
더군다나 팬픽은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괜히 썻다가 나가수분들게 해가 되는 건 아닐련지 -_-ㅋㅋ
맞춤법도 그지같고 필력도 그지 같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p.s 저 그림 그릴 줄 몰라요 ㅋㅋ 삽화는 없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