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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짜리 자동차를 몇년 타고 나서 팔려고 하면, 2천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상식적인 이야기라면, 절대로 2천만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파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억원짜리 아파트를 몇년 살고 나서 팔려고 하면, 2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나 아파트나 둘 다 공산품이라는 점에서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몇년 후 자동차는 가격이 내려가지만, 아파트는 왜 가격이 올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수요공급의 법칙입니다.
상식적인 이야기라면, 중고품의 가격이 원래 구입할 때의 가격보다 비싸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민 소득의 증가와 인구의 빠른 증가로 인해, 아파트를 짓는 속도보다 아파트 공급 속도가 느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십년간 30세 이상의 인구는 3배나 늘었고, 국민 소득은 몇십배 증가하였으며, 1가구 당 6~7명이 거주하던 집에 이제는 2.5명이 거주합니다.
사실, 아파트가 부족한 문제는 인구증가나 국민 소득의 증가 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70년대만 하더라도 아파트에 살던 인구가 1%도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체 인구의 60%가 아파트에 거주합니다.
이 이야기를 뒤집어 보면, 40년 사이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60%가 거주할 아파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아파트 공급은 모자랐고, 가격이 폭등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인구도 늘어나지 않고, 국민소득도 빠르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경제 성장률은 2~3%대에 그치고, 최근 2년간 물가 상승률도 1%대에서 오르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 보급율도 100%가 넘어, 예전처럼 절대수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당연히 아파트 가격도 자동차 가격처럼, 중고품의 시세가 싸지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전체에서 동시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지역적에 따라 중고 아파트의 가격이 새 아파트 가격보다 싸지는 곳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의 기사는 바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곳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현상이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점차 늘어나 몇년 안에는 전국적인 현상이 될 거라는 것입니다.
일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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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찬밥신세'
일부 아파트값, 한달새 3000만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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