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권의 국가는 국민을 적으로 생각한다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정보기관이 하는 일은 명확하다

적을 탐지하고 괴멸하여 아군의 안전을 도모한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고 정보기관의 태생적인 목표가

적과 아군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적으로 부터 아군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정원 댓글 부대의 적은 누구였는가?

그렇다면 그들의 아군은 또 누구였는가?

때가 되거나 달이 충분히 차서 기울기 시작하면

재빠르게 국민에게 도개자를 박는 집단이 있다.

일본의 문화적 맥락에서, 당장 적이 강하거든 우선 머리를 깊게 박고

그 후일을 도모하여 뒤통수에 확실한 한방을 꽃는 문화가 있다.

그들은 아군인 국민에게 사죄를 하는 것일까 강한 적에게 잠시 머리를 숙이고 후일을 도모하는 것일까?

가진게 많은 자들은 협력하고 상생을 도모하며 집단 외의 영역의 고통에 둔감해지게 되어있다.

내식구, 나만 아니면 되는 문화는 꼭 일본만이 아니더라도 인류역사상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맥락이다.

그들의 규모와 탐욕이 심해졌을때 항상 무너진 것은, 조직된 국민들의 연대된 힘이었다.

지금은 그 국민의 힘이라는 단어 앞에 아름다운 추억을 온통 빨갛게 덫칠하듯 칠해서 메워버린 집단이 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라는 말로 끝 맻으면 누구나 그 뒤의 내용에 대해 자신에 맞게 상상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아, 법 그리고 정의에 충성을 한다는 말이구나 라는 내용으로 오해하고 열렬히 지지했던 적이 있다.

물론 나와는 다른, 부유한 자들은 나름의 뜻으로 해석하고 또한 열렬히 지지 했을 것이다.

나의 지지는 총장 임명 후 얼마 지나지않아 법 그리고 정의와의 첨예한 대립에서 바로 깨졌지만

누군가의 지지는 투표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생을 다해 충성하고픈 대상은 있기 마련이다. 그게 형 이상학적이든 손에 쥐어지는 배신하지 않는 명약관화한 물질이든.

전략적인 한 수 였다. 법정에서 그러하듯 그 말이 함의한 충성의 대상은 누구였는지 끝까지 파해쳐야 됐었다.

연일 메스미디어에서 나이든 자를 꼰대 라고 지적하면 어린 자를 향해 MZ라고 응수하는 문화가 현재 주류다.

메인스트림은 알고있다, 학력 나이 성별로 분열 될 때 국민의 연대된 힘은 조직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배워왔다. 물론 여러 카드는 한번에 낭비하지 않고 쿨타임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lol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는 사실이다.

아직 3월 1일의 해가 채 저물지 않은 이역만리 땅에서 고민 해 본다

대한민국은 과연 독립을 완수 하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