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만원이 좋은 지향점이라는 부분에는 동감을 합니다. <div><br></div> <div>특히 우리나라에서 너무 싼값에 부려먹는 인력이 존재한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이죠</div> <div><br></div> <div>그러나 그런 일들의 문제점은 최저시급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들에 최저시급을 주고있다는게 문제인거지, 최저시급 자체가 너무 낮냐의 문제는 따지고 들어가야 할 문제입니다.</div> <div><br></div> <div>왜냐, 우리나라의 생활물가 대비 최저시급이 낮은것이 문제의 근원일 수 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계란, 햄, 쌀, 김치, 과일 몇몇, 배추 같은 식자재를 사서 생활하는데도 하루 식비가 하루 일당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는 비현실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6000원으로 8시간 일해서 대략 5만원을 법니다.</div> <div><br></div> <div>점심은 식당에서 5000원에 해결하고 아침은 콘프레이크, 저녁은 와서 밥을 해먹는다 가정했을 때 먹는것만으로 하루 일당의 20% 가까이가 날아갑니다.</div> <div>아침 콘프레이크 + 우유(비쌈!), 저녁에 반찬가게에서 산 반찬 + 육류 생각하면 하루에 식비로 만원 이하 쓰는게 어렵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나머지 교통비, 주거비 고려하면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는게 당연한겁니다.</div> <div><br></div> <div>거기에 부양자까지 있다? 돈을 벌고 있어서 정부지원도 못받는데 생활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 당연하지요</div> <div><br></div> <div>해외 나가보십시요. 먼 유럽까지 갈필요도 없습니다. 일본만 봐도요, 일본 축산업이 우리나라보다 인건비가 싸길 합니까? 근데 왜 일본에서 사는 육류가 더 쌀까요?</div> <div><br></div> <div>근본적으로 식품의 유통과 가격정책 자체에 문제가 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전국 편의점이 약 3만개라는데, 전국 편의점 본사 순이익만 연간 2000억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편의점처럼 행사물품과 PB 말고는 더럽게 비싸서 살게 하나도 없는 편의점에서 이만한 수익을 본사는 내고 있다는 말이죠.</div> <div><br></div> <div>일본의 편의점을 가면 한국보다 싼 물건이 많습니다. 도시락, 음료수는 확실히 한국보다 싸고, 과자는 비슷했으며 나머지 생필품도 가격자체는 비슷했습니다. 뭐 중국에서 만들어오는 것들이니 비슷한게 맞죠.</div> <div><br></div> <div>100엔샵에 갔습니다. 진짜 100엔입니다. 한국 다있소처럼 1000원샵이라고 하고 3000원짜리 팔고 그러지 않습니다. 진짜 100엔입니다. (소비세 8엔 붙지만)</div> <div><br></div> <div>한국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팔던 약통, 100엔에 사서 어머니 드렸습니다. 그것 말고도 와 정말 이게 100엔? 하면서 사온게 몇개 되네요</div> <div><br></div> <div>생필품의 가격이 이렇게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생필품이라고 하는 물건들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계속 오르기만 합니다.</div> <div><br></div> <div>식품의 가격도 한번 오르면 내려올 생각이 없고, 교통비와도 같은 기름값도 환율이고 나발이고 오르면 안내려옵니다.</div> <div><br></div> <div>기호식품의 가격도 한국 커피가 제일 비쌉니다. 믹스 하나만큼은 가성비가 여전합니다만, 여전히 어이없게도 테이크아웃이 가장 비싼나라입니다.</div> <div><br></div> <div>담배요? 한시간 일한거 그대로 토해내야 한갑 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명확하게 아실수 있는 우리나라의 문제는 부동산과 유통입니다.</div> <div><br></div> <div>유통하시는 분들 억울하다 하실수 있는데 일정부분 인정합니다.</div> <div><br></div> <div>이미 떼어오는 가격자체가 마진이 붙어있는 가격에 떼온걸 또 떼야 하니까 그런거죠. 그냥 그 단계를 없애야 한다는 건 비정한 말일수 있습니다만</div> <div><br></div> <div>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또 한가지 아이디어는 편의점의 판매가를 소비자가로 확정하고 집중관리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왜냐, 편의점보다 비싸게 파는 마트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니라면 편의점 점주님들 신나시겠네요.</div> <div><br></div> <div>편의점의 가격정책을 더 엄격하게 잡아놓으면 물가는 서서히 잡혀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 이익률도 좀 줄이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임대차 보호법같은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것 말고도 더 중요한 건 현 부동산 임대료 문제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주거부동산의 문제도 크지만 물가안정의 측면에서는 상가임대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특히 그 권리금이라는 거지같은 제로섬게임을 없애지 않는이상 답이 없을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다들 본전생각이 들게 하니 싸게 물건을 판다는 건 어림도 없는 소리죠</div> <div><br></div> <div><br></div> <div>정말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갑갑합니다만</div> <div><br></div> <div>최저시급의 문제 뿐만아니라 물가의 문제를 선결하는게 오히려 스무스하게 중산층을 늘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 장황하게 글을 적습니다.</div> <div><br></div> <div>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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