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DTD(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LG를 대상으로 한 말이 아니였다. 그 대상은 2005년 시즌 초반 8888577의 8888을 찍은 그 팀, 자이언츠가 상위권으로 상당기간 순위를 유지하고,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현대가 하위권에 랭크되는 기현상이 벌어질 때, 당시 현대 감독으로 있던 김재박 전 감독이 특정팀을 지목하지 않고(물론, 이에 해당되는 팀이 자이언츠 밖에 없었다.) 인터뷰 도중 이러한 이변에 대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고 언급한 것이 그 유래이다. 김 전 감독의 예언대로 자이언츠는 5를 찍으며 8888577의 흑역사 한 페이지를 찍었고(당시 감독이 작년까지 자이언츠의 투수코치로 있던 양상문 전 감독이다.) 현대는 구단 내외적인 문제로 7위를 찍는 기염을 토한다.
문제는 그가 LG감독으로 부임(2007~09 시즌)한 이후 일어나는데, LG는 시즌 초반에는 상위권을 찍다가, 후반만 가면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하위권을 맴도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발언은 부메랑이 되어 팬들(비아냥의 대상이 되었던 자이언츠 팬들이 대부분)은 LG를 DTD라고 놀리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전설처럼 LG는 DTD를 실현하며 나머지 7개 구단 팬들의 놀림거리가 된, DTD 발언(LG팬들 앞에서 DTD를 말하면 혼난다. 조심 -_-).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교목喬木』, 이육사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