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저주받은 땅에서 한창 모험을 하던 중, 나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div></div></div> <p></p> <p> </p> <p> </p> <p>나가들이, 멀록 일족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 태도가 흡사 노예 부리듯 했다.</p> <p> </p> <p>힘없는 멀록들은 나가들에게 채찍질 당하고, 뺨을 맞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었다.</p> <p> </p> <p> </p> <p>멀록은 우리의 아군은 아니다. 오히려 종종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무리들이다.</p> <p> </p> <p>하지만 이런 참혹한 광경을 바라보면서.. 나는 통탄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p> <p> </p> <p>왜.. 그들이. 힘이 없다는 이유로 저렇게.. 노예취급을 당해야 하는가.</p> <p> </p> <p> </p> <p>그때 내 앞에 늙은 멀록의 원혼이 나타났다.</p> <p> </p> <p>'우리 동족을 도와주시오.......'</p> <p> </p> <p> </p> <p> </p> <p> <img width="595" height="366" style="borde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01552efe616dfc42ff924ca34cf625c3e9__mn728663__w595__h366__f46331__Ym201703.jpg" filesize="46331"></p> <p><img width="397" height="574" style="border:;"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8365ba73033f8545de8825672e25fdcd75__mn728663__w397__h574__f50749__Ym201703.jpg" filesize="50749"></p> <p>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2cccae0deca7a4330a56b490345410068__mn728663__w605__h1781__f200933__Ym201703.jpg" filesize="200933"></p> <p> </p> <p> </p> <p>나는 망설임 없이 달려가 멀록들을 탄압하는 나가 놈들을 가차없이 응징했다.</p> <p> </p> <p>그런데.. 나가들은 멀록들을 어디로 끌고 가는 것일까.</p> <p> </p> <p> </p> <p> </p> <p> </p> <p><span><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span><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굴림체';"><font size="3">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3f21ead52cf5c431b98493e6f585cd5a5__mn728663__w605__h1470__f152412__Ym201703.jpg" filesize="152412"></font></span></p> <p> </p> <p> </p> <p> </p> <p> </p> <p>나는 나가들이 멀록을 어떻게 하는지.. 다 보고야 말았다.</p> <p> </p> <p>그들은 멀록들을 유희삼아 싸움을 붙이고, 죽이고, 고문했다.</p> <p> </p> <p>자신들이 숭배하는 뱀신을 억지로 믿게 강요하였고, 거부하는 멀록들은....</p> <p> </p> <p>나는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무언가가 용솟음쳐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p> <p> </p> <p>그렇다. 나의.. 분노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p> <p> </p> <p><strong>"이 아제로스의, 그 어느 누군가가, 자신보다 약한 자들을 핍박하고, 멋대로 조종하려 든다면...."</strong></p> <p> </p> <p>나는 고요히 마음속으로 되뇌었다..</p> <p> </p> <p><strong>나의...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가. 그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다......</strong></p> <p> </p> <p>나는, 쟉퍼와 함께 나가의 본거지 수정 동굴로 돌진했다.</p> <p> </p> <p> </p> <p>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3c3220a1980024c5a95dee1f4baccc0c5__mn728663__w605__h1264__f96894__Ym201703.jpg" filesize="96894"></p> <p> </p> <p><span><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span><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굴림체';"><font size="3"> </font></span></p> <p> </p> <p> </p> <p> </p> <p> </p> <p>동굴로 뛰어든 나는, 눈에 보이는 모든 나가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p> <p> </p> <p>한나절이나 지났을까. 수십마리의 나가들을 무찔렀다. 그리고 난.. 깨달았다.</p> <p> </p> <p>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나가들을 모두 무찌르고.. 멀록들을 구할 수 없음을.</p> <p> </p> <p>비통한 심경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p> <p> </p> <p>멀록들은. 그저 힘이 없다는 이유로. 나가들에게 부당하게 노예취급을 받으며.. 그렇게 비참하게 고통받으며 죽어가야만 할 것이다.</p> <p> </p> <p>그리고 그것을 막을 힘이.. 내게는 없다.</p> <p> </p> <p> </p> <p> </p> <p> </p> <p>비통한 마음을 이길 길이 없어 동굴 주변을 서성이던 나는, 무언가 번뜩 생각이 났다.</p> <p> </p> <p> </p> <p> </p> <p style="background:#FFFFFF;margin:1em 0px;"><span style="background:#FFFFFF;color:#000000;font-family:'바탕', serif;"><font size="3"> <img width="385" height="554" style="border:;" alt="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40c44881f71f642c1a1aa58c1a5ede18b__mn728663__w385__h554__f44364__Ym201703.jpg" filesize="44364"></font></span></p><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 <p style="background:#FFFFFF;margin:1em 0px;"><span><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span><font size="3"><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굴림체';"> </span><span style="background:#FFFFFF;color:#000000;font-family:'바탕', serif;">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5fd71a91c597f40c4bb0c8e15fd3f6416__mn728663__w605__h1904__f211150__Ym201703.jpg" filesize="211150"></span></font></p><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 <p style="background:#FFFFFF;margin:1em 0px;"><span><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span><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굴림체';"><font size="3"> </font></span></p> <p> </p> <p> </p> <p> </p> <p> </p> <p>난 어린 멀록들을 짐 위에 올려놓고, 짐에 노끈을 연결하여 내 어깨에 단단히 맸다.</p> <p> </p> <p>그리고 나가들의 눈을 피해 바다로 달리기 시작했다.</p> <p> </p> <p>너희들만은.. 내가 반드시 살린다. 반드시 살린다!</p> <p> </p> <p> </p> <p> </p> <p>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112937627840f6e06c4835989d243c6b84dec9__mn728663__w605__h3068__f161072__Ym201703.jpg" filesize="161072"></p> <p><span><font color="#000000" face="굴림" size="3"></font></span><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굴림체';"><font size="3"> </font></span></p> <p> </p> <p> </p> <p> </p> <p> </p> <p>나는 어린 멀록들을 무사히 바다까지 데려와, 짐을 통째로 바다에 띄웠다.</p> <p> </p> <p>이로써 어린 멀록들은 나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졌다.</p> <p> </p> <p>저.. 먼 바다의 어딘가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p> <p> </p> <p>억울하고 불운하게 죽음을 맞이할 너희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들의... 미래가 너희들이다...</p> <p> </p> <p>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없구나. 정말 미안하다.. 아가들아..</p> <p> </p> <p>나는 어린 멀록들이 저 먼 바다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p> <p> </p> <p>나의 눈엔, 바닷물 만큼이나 짠..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린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strong>[이 퀘스트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Lv 58 이상, 모험안내서를 참조하여 저주받은 땅 남쪽 끝에서, 멀록 영혼을 찾으시면 됩니다.]</strong></p> <p><strong><br></strong></p> <p><br><strong>[한탐정의 와우대모험 여정을 전반적으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제목: [와우대모험]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strong></p>
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퀘스트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부연 및 창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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