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과거 타 커뮤니티에 연재하였던 와우 퀘스트 스토리입니다.</div></div> <div>오유 와우게시판의 대중화로 많은 분들이 와우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나누기를 기원하면서 연재를 시작합니다.</div> <div>그 다섯번째 이야기: '보고싶은 내 친구.. 돌머리' 시작합니다.</div> <p><br></p> <p><br></p> <p>레아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깊이 간직한 채,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br> <br>다시 다른 땅으로 모험을 떠난다.<br> <br>이글거리는 협곡.<br> <br>그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br> <br>내가 그 흐름에 솎아져서..<br> <br>나는 어떻게 또다시 변화할 것인가.<br> <br> <br> <br> <br> <img width="605" height="1125" style="border:;" alt="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980797eb75062fef9b4bfeaa3ba866706e6840__mn728663__w605__h1125__f131941__Ym201701.jpg" filesize="131941"></p> <p> <br> <br> <br> <br>토륨 대장조합... 이들은 어떤 자들인가.<br>호드도, 얼라이언스도 아니다.<br> <br>그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고, 몇가지 도움을 주었다.<br>그리고 그 흐름은... <strong>(차후 검은무쇠 드워프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strong><br> <br>뭐 그러던 와중.... 난 어떤 오우거를 만났다.<br> <br>아제로스의 모든 인간형 생명체 중에, 오우거가 가장 지능이 떨어짐은 자명하다.<br>그런데... 이 친구는. 그 오우거들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축에 속한듯 했다.<br> <br>하지만, 난 그의 어떤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br> <br>"난 싸우는거 싫어한다. 난 배우는거 좋아한다."<br> <br> <br> <br> <br> <img width="605" height="412" style="border:;" alt="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98079872edf5970ff94a438007ed261bd42a00__mn728663__w605__h412__f33291__Ym201701.jpg" filesize="33291"></p> <p> <br> <br> <br> <br>나의 친구는, 기계를 배우고 싶어했다.<br>친철하게 말하면 기계가 자신이 가진 부품을 쉽게 내어주리라 기대하는 나의 순진한 친구..<br> <br>그를 위해 나는 이 기계들을 무너뜨리고 부품을 가져다 줄 것이다.<br> <br>나의 친구는, 진심으로 배우고 싶어한다.<br>난 반드시 그를 도울 것이다.<br> <br> <br> <br> <br> <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980801b7065be23564435a84e67629f17ee3d4__mn728663__w605__h2437__f251203__Ym201701.jpg" filesize="251203"></p> <p> <br> <br> <br> <br>나의 친구는.. 떠났다.<br> <br>내가 그를 생각해서 가져온 기계 부품들도..<br>배우고자 하는 의지도..<br> <br>모두 내팽개치고 그는 떠나갔다.<br> <br>바보야.. 기계는 생명이 아니야..<br>그냥, 우리와 똑같이 생겼어도, 움직이는 무언가일 뿐이라고...<br> <br>내가 생명을 빼앗은게 아니야...<br>그들에겐 생명이란게 없다고...<br> <br>무슨 말을 한들, 그를 막을 수 있었으랴.<br> <br>내 친구여.. 그래도 내 마음만은 알아 주길 바래...<br> <br>이런 내 속도 모르는, 옆에 있던 여성 드워프가 말을 걸었다.<br>"저는 의무관입니다."<br> <br> <br> <br> <br> </p> <p> <br> <br> <br> <br> <br>의무관이 준 임무대로, 거미로부터 독을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나의 친구 돌머리가 갑자기 나타났다.<br> <br>"너 생명 죽이는거 좋아한다. 안돼. 내가 더 좋은거 가르쳐 줄게. 거미 독도 내가 빼줄게."<br> <br>밍그적거리던 나의 친구가 망설이다 결국 입을 열었다.<br> <br>"나 사실은 거미 올라타서 노는거 좋아한다."<br> <br> <br> <br> <br> <br>나의 친구여.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 임무를 수행중이다.<br> <br>지금, 너와 놀아줄 시간이 없다. 어서 독을 채취해서, 그 독을 의무관에게 전달,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해독제를 보충해야 한다...<br> <br>그런데 거미에게 막타를 날리려던 찰나, 돌머리가 갑자기 거미위에 올라탔다.<br> <br>흠칫 놀란 나는 공격을 멈추었다.<br> <br>거미는 어쩔줄 모르고 돌머리를 태우고 이리저리 움직이다..<br> <br>도망갔다.<br> <br> <br> <br> <br> <img width="605" height="1174" style="border:;" alt="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980803e116e84121c64f628c5c2c3940a80800__mn728663__w605__h1174__f93619__Ym201701.jpg" filesize="93619"><br><br></p> <p><img width="605" height="1200" style="border:;" alt="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980805f421cfbcf3844ee3941e0c4c1e814ccf__mn728663__w605__h1776__f168246__Ym201701.jpg" filesize="168246"></p> <p> <br> <br> <br> <br>의무관은 엄청난 양의 독을 가져온 나에게 찬사를 보냈다.<br> <br>나의 친구 돌머리가 배로 전해준.. 독으로 많은 양의 해독제를 만들 수 있었다.<br> <br>돌머리는, 아무것도 모른다.<br> <br>돌머리가 살려준 거미는, 다시 독을 배양해, 우리들을 공격할 것이다.<br> <br>그로인한 수많은 사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그 거미들을 또다시 죽여야 할 것이다.<br> <br>애초에 그들을 죽였어야 했다. 그게 옳았....<br> <br>음......<br> <br>내가 생각하는게 옳은 것일까. 정녕 옳은 것일까.<br> <br>난.. 잘 모르겠다... 다만...<br> <br>나의 친구.. 돌머리의 얼굴이 아른거린다.<br> <br> <br> <br> <br> <br> <br>나는, 배우고 싶어하는 그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못했다.<br> <br>반대로 내가, 내가....<br> <br>인간형 생명체중 가장 어리석은, 그중에서도 가장 아둔한.<br> <br>나의 친구. 돌머리에게 가르침을 받았다.<br> <br> <br> <br>보고싶다. 나의 친구.<br> <br>누가 너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니.<br> <br>넌 돌머리가 아니야.<br> <br> <br> <br> <br><strong>[Lv 47 이상, 모험안내서를 참조하여 황야의 땅에서 이글거리는 협곡으로 향하는 좁다란 길목을 통과 하시면, 저의 친구 돌머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strong></p>
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퀘스트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부연 및 창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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