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민주 총선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잘나온건 압니다만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불공정한 공천으로 광주-호남 공천된 인물 면면을 들여다보면... 거의 국민의당에 헌납이라도
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개표방송 보시면서 광주-호남에 공천된 더민주 후보들좀 보세요.
이 모든게 김종인 지도부의 책임이고 사과시켜야 할 대목인데...
현 상황으로 봐선 저들은 광주-호남의 책임을 문재인에게 지우고 총선거의 성과를 자신들의
몫으로 치켜세우기 바쁠겁니다.
문재인이 광주에 꼴랑 이틀만 갔습니다.
그 외에 부산 경남 수도권 등 전국 두루두루 돌며... 상당한 성과를 낸거구요.
당장 전당대회가 걱정입니다.
김종인 저 할배가 당대표에 출사표라도 던진다면 문재인이 과연 더민주 후보로 나올 수 있겠나요?
문재인 키드들이 상당수 선전했다고는 하나 당권은 김종인 지도부가 휘두를게 자명하고
정치신인인 그들이 문대표를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펙트만 짚습니다.
서울도 비례표에서 국물의당한테 졌습니다. 그 많은 지역구에 더민주에게 표를 주었지만 비례는 외면했죠.
왜일까요? 딱 답나오죠. 그 불공정한 비례공천 과정과 셀프공천으로 정당투표는 과반수 날아간거죠.
김종인 자화자찬 꼴볼견이 낼부터 모든 언론에서 쏟아질텐데...
그와중에 문재인 정계은퇴론도 화두가 되겠지요. 이건 저들이 당장 써먹지 않더라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좋은 이용거리가 되겠죠. 밀실에서 문대표를 대선후보로 추대할테니 차기전당대회에서 자신들이 미는
사람으로 문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라 협잡할겁니다. 안받으면 호남에서 선언한 정계은퇴설을 조중동을 통해
교묘히 이용하겠죠...
네. 더민주 총선 성과는 좋습니다. 다만 내용이 별로에요. 제 생각으론...
안철수는 대통령 되고자 환장한 인간이라 저들이 가진 40석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겁니다.
차기 전당대회를 위해서라도 총선축배를 들기전에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호남을 안철수에게 헐값에 넘긴게 과연 누구탓인지...
차기 전당대회에서 저들이 구상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젠 더민주를 지켜내기 위해 권리당원들이 똘똘
뭉쳐야 할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