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공유기 전원이 자주 내려가서 새벽엔 랭겜을 자제하는 편인데

랭겜 2연패 하고 열받아있는 상태에서

그래 노말에서 엘리스나 연습하자 해서 노말 솔큐를 돌렸음..

엘리스를 픽 했는데 올라프가 선픽을 해서

자리가 미드가 남음..

뭘 할까 고르는 중인데 프리로테에서 아리 발견...

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하던 챔프였기에 연습해보자 해서 아리를 픽했음

미드 상대방은 라이즈였는데 서로 피만 깎고 킬을 못올림

우리편 마이는 탑갱만 죽어라고 파는데

라이즈는 로밍을 활발히 다님

나는 ㅁㅁ는 쳐줬는데 같이 로밍을 다닐 센스가 없어서 미드 타워를 부수는데 집중했음..

그래서 미드 타워는 밀었는데 봇이 쉔 라이즈까지 합세해서 4인갱으로 털림

그때부터 우리편 정글이 막 욕을 하기 시작했음

봇 똥이 넘친다는 둥 블크가 못한다는 둥 궁시렁 거림..

나는 봇이 망한 이유 중에 하나가 라이즈 로밍이란걸 알기에 아무말 안하고 있었음..

정글 마이는 백도를 하기 시작했고 상대방 쉔도 백도를 하기 시작했음..

4:4로 한타를 열었는데 원딜을 잘라줘야되는 내가 제 역활을 못했고

올라프는 자기가 탱한다면서 그냥 개돌...

블크로는 우리편 원딜을 지키는데 한계가 있었고

우린 한타를 계속 졌음..

미드 억제기가 밀리고 상대방이 오바 치는 상황에서 우리가 3명을 잘라냄...

그리고 바론까지 가져갔는데

바론을 다 먹고 적 기지로 가는 타이밍에 적들도 몰려왔음

우리가 바론 먹은게 확인되니까 적들은 다시 미드 억제기 쪽으로 빠지는 중이였고

그 와중에 블크가 상대방 타릭을 당겼음

그걸 계기로 영혼의 한타가 벌어졌는데

우리편이 순삭 당함..

정글마이가 또 봇을 까기 시작했음

퀸이 프리딜을 못넣는다는 둥..

타릭을 뭐하러 끌었냐는 둥...

근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 상황에서 타릭을 끄는건 좀 아니였기에

옆에서 한마디 거들음.. 맞어요 타릭 끌면 안됐음..이라고

블크는 마이 때문에 열받아있었는지

게임 끝나고 나와서 채팅창에 욕을 막 사발로 하기 시작했고

나는 라이즈 로밍을 못막았던게 계속 미안했기에 욕은 안하고 조분조분 말을 했음

내가 서폿을 많이 해봐서 그런데

블크를 할 때 한타 때 e로 딜로스를 만들어주지도 않는 것 같고

마지막에 타릭 끈건 솔직히 좀 아니였다고 말을 함...

그 이후에도 한참동안 블크는 욕을 하면서

아리는 미드가 킬도 못올리고

마이는 봇갱을 한번도 안왔다는 둥 막 하면서 욕을 한참 함...

진짜 한 5분 넘게 욕을 한 듯 ㅋㅋㅋ

그러다가 계속 대화중에 어느정도 성질이 풀렸는지

아리님한테 괜히 불똥이 튀어서 그런건데 솔직히 마이가 잘 못햇다고 하면서 한탄을 늘어놓음...

그래서 나도 마이한테 갱 한번도 도움 못받았다고 하면서 둘이 얘기 시작해서 ㅋㅋㅋ

완전 훈훈하게 끝내고 서로 친절함 주고 받았음...

오늘 롤은 훈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