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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743
    작성자 : 눈팅전문1
    추천 : 10
    조회수 : 1636
    IP : 128.227.***.222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5/08/20 14:12:52
    http://todayhumor.com/?soda_743 모바일
    국민학교 앞 변태 퇴치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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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올라오는 다양한 사이다글 보면서 생각난 제 짧은 변태 퇴치설 풀어보렵니다. 눈팅만 하다가 글 올리는 건 처음인지라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div><br></div> <div>할 일은 많은데 미루면서 할 시간은 전혀 음씀으로 음슴체 갑니다.</div> <div><br></div> <div>때는 국민학교 2학년.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는 매우 경사가 심한 언덕에 위치해있었음. 6년을 다니면서 단 하루도 여기에 도대체 어떻게 학교를 지었을지 궁금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 정도로 경사가 심했음. 등굣길 하굣길 운동량에 학교 체육시간까지 더해지는 날에는 기가 막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함.</div> <div><br></div> <div>매일 같은 동네 사는 친구들과 방과후 활동 끝나고 함께 하교했는데 그날따라 친구들이 모두 먼저 가버림.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서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해 부랴부랴 언덕길을 내려감. </div> <div><br></div> <div>종종걸음으로 뛰어내려가는데 내가 가던 큰 길 옆 작은 사잇길에서 누가 자꾸 날 손짓하는 게 보임. 모른척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내 옆에 와서는 지퍼를 열더니 본인의 x을 보여주며 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함.</div> <div><br></div> <div>아기는 엄마랑 아빠가 손 잡으면 생긴다고 믿고 있던 나이에 생전 처음 본 광경이었으나 무엇인지 몰랐기에 별로 놀랍지는 않았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들 하니...</div> <div><br></div> <div>얼마 안있다 아저씨가 접근하더니 자신의 x을 주무르면서</div> <div><br></div> <div>"내가 지금 여기가 아파서 연고가 필요한데 약 파는 곳이 근처에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 혹시 같이 약방에 가주지 않을래?"라고 자꾸 날 데리고 가려 하는거임. 내가 가려고 하지 않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꾸 나더러 그 부위를 만져달라고 함. </span></div> <div><br></div> <div>아저씨가 자꾸 아프다던 그것의 정체와 그 아저씨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도를 전혀 모르던 나는 그 아저씨를 위아래로 몇 번 보고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작아서 별로 안아플 것 같은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프시면 조금 더 내려가면 큰 약국 있으니 거기로 가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라고 쏘쿨하게 한마디 하고 언덕을 내려와 귀가함. </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일을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았기에 아무에게 말조차도 안하고 지내다가 5학년 돼서 성교육받은 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이야기함. 엄마는 그제서야 기겁하시며 그걸 왜 말 안했냐며 난리가 남. 그래서 오히려 그 땐 아무 생각없었는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더 웃기게 느껴진 일화가 되어버림ㅋㅋㅋ 고등학교 때 한창 구성애씨 성교육 자료 틀어주면서 성교육 수업했는데 언젠가 이 일을 이야기하니 우수한 대응 방식이었다규 칭찬받음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그땐 별로 충격적이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게 남은 거 보니 무의식적으로는 아주 큰 충격이었던 것 같네요.. 모두들 변태 보시면 현명하게 퇴치하시길...! </div>
    출처 아주오랫동안 처박아둔 내 기억속 어딘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0 14:15:29  223.62.***.7  B반장  605120
    [2] 2015/08/20 14:58:49  112.167.***.51  세찬  642135
    [3] 2015/08/20 15:43:19  223.62.***.40  pebble  485446
    [4] 2015/08/20 16:23:29  112.162.***.244  파파판다네코  203631
    [5] 2015/08/20 18:47:06  223.62.***.31  원하는닉없어  627189
    [6] 2015/08/20 20:06:32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7] 2015/08/21 00:46:20  116.124.***.59  skinwalker  78649
    [8] 2015/08/23 04:59:18  39.7.***.188  narian  412188
    [9] 2015/08/23 05:07:53  223.33.***.144  아오아라시  34318
    [10] 2015/08/23 15:00:49  125.177.***.227  해삼v  4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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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도 반성해야합니다. [17] 외부펌금지 눈팅전문1 16/10/30 09:18 487 0/19
    국민학교 앞 변태 퇴치의 정석 [2] 외부펌금지 눈팅전문1 15/08/20 14:12 25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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