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즐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리오레를 즐기는 유저임

오유채널에서 사람 모아서 5:5로 하는 때가 많은데, 오늘부로 오유채널 발길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예전 북미해서 할때는 이기든 지든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플레이했는데

한국섭 넘어오니 사람들이 게임에 무슨 목숨걸고 하는거같음

아까전에 5분 팟을 모셨는데 3명이 만렙이고 1명은 20렙대 후반? 그리고 마지막 한분이 쪼렙분이 오셨음

어차피 서치하면 팀원 평균렙 조정해서 맞춰주니 괜찮다고 말하는데도 저렙분 무안하게 계속 '아 저렙있으면 게임 못이기는데.." "룬이랑 마스터리 차이 너무 많이나서 완전 잉여임" 이러는거임

설사 그분이 피딩한다고 해도 30렙끼리 간다고 피더가 안나오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채널에서 같이 즐기면서 하자는 취지로 모은건데 계속 뭐라뭐라 하시다가 겜시작하니 닷지함

그리고는 다른분이 파티모아서 그 저렙분은 빼고 다른사람 모아서 다시 시작함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시작부터 계속 신경질적인 말투로 명령하다시피 뭐라뭐라 하는거임

미드 타워끼고 대치상태에서 한분이 탑으로 백도어갔는데 그틈에 미드가 싹밀리니까 다들 그분한테 "아 뭐하세요 진짜 ㅡㅡ"이러면서 짜증폭발

또 다른분이 상대쪽 정글에서 대기타고있으니 님 혼자다니지 말라고요 쫌 ㅡㅡ 이러다가 그분이 몰래 들어가서 인히비터 깨고나오니 아무말도 안함

그러다가 한분이 부쉬들어갔다가 낚여서 한타시작되니 또 우리편이 그분한테 "님때문에 자꾸 한타 안좋게 시작하잖아요 좀 같이다니라고요ㅡㅡ"이러면서 뭐라함

그러면서 와딩좀하라고 뭐라뭐라하는데 정작 그분은 와드 거의안삼ㅋ

그리고는 결국 져서 채널오니까 다들 "아 난 잘했는데 팀이 못따라오네"이러면서 자위하고있음

딱봐도 상대방 다섯명은 아이디 맞춰서 온거보니 팀웍쩌는 클랜이나 친구들인거 같은데 질수도 있지 그거가지고 졌다고 계속 누가잘했네 누가못했네 이러는거보고 정나미가 확떨어짐

게임하는데 어떻게 맨날 이기기만 함? 이기면 좋고 져도 재밌게 했으면 되는거지 왜케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음

물론 안그러신 분들이 훨씬 많은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오유에서는 저런분들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맞닥뜨리니 씁쓸함.

앞으로는 그냥 혼자 하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