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051112 미네르바 박 씨, '신동아' 언론중재위에 제소
"박 씨는 가짜…K가 진짜" 허위사실 보도 주장, 사과 요구
[ 2009-01-30 12:04:43 ]
CBS사회부 심훈 기자
미네르바 박모 씨가 “박 씨는 가짜 미네르바”라는 주장을 실은 월간 ‘신동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된 박모 씨의 변호인단은 “이르면 오늘(30일) 오후 월간 신동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씨의 변호인단은 30일 공개한 언론중재 신청서에서 “IP주소, 포털사이트 '다음'의 ID, 로그인 기록, 하드디스크 기록 모두 박 씨가 미네르바임을 증명하고 있음에도, ‘신동아’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박 씨를 가짜 미네르바로 몰아가 박 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로서 신동아가 인터뷰한 K 씨는 미네르바가 아님이 판명됐다”며 “신동아는 K 씨의 '다음' ID와 글을 작성한 아이피 주소조차 확인하지 않고, K 씨를 진짜 미네르바로 단정하는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찬종 변호사 측은 “신동아의 허위 주장으로 인해, 박 씨가 사회 복귀 후에도 소영웅주의자, 사기꾼, 심지어는 정신병자라는 비난을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언론사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신동아 측에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한 K는 가짜로 판명되었다. 박 씨에게 사과한다”는 제목의 사과문 게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변호인단은 “미네르바 K가 가짜로 판명된 경위와 박 씨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을 예측한 미네르바임을 확인한다”는 취지의 정정 보도문 게재를 요구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빠르면 3주 안에 양측의 의견을 듣고 중재 및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화보]차예련의 화려한 외출
'화기애애 퇴임식'
'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화보]차예련의 신비한 매력
[화보]차예련의 수줍은 미소
'물러나는 어청수 청장의 눈물'
'발랄 예진'
'취재진은 어디가고'
어청수 경찰청장 퇴임 '이제 떠납니..
어청수 경찰청장 '마지막 경례'
군포경찰 "확 벗기고 싶다"…불 붙..
WP "韓 미네르바 체포, 군사독재 시..
'미네르바' 박 씨 13시간 이상 포승..
검찰 "'미네르바' 박 씨 분명…'K' ..
미네르바 논쟁, 결국 당하는 건 시..
[1] [2]
박 씨의 변호인단은 언론중재위원의 조정 및 중재가 결렬될 경우 신동아를 검찰에 고소하는 등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어서, 언론중재에 이어 '미네르바 진위 논란‘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정 다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신동아 측은 “미네르바 논란에 대해서는 3월호를 통해 답변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박 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신동아 12월호와 2월호를 통해 등장한 외환전문가 K 씨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예측 글 등을 모두 자신이 속한 7인의 금융 전문가 그룹이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22일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불린 ‘미네르바’는 박 씨 1명이 틀림없다”며 박 씨를 전기통신망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진짜 미네르바에 집착하는 거죠? 변호인단끼리도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고..(서로 변호인을 맡으려 한다는 식의 기사가 얼마전에 남)
..이건 뭐 오늘의 유머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