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교육부가 앞장서서 고교서열화를 조장한다는 거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짱구는 커녕 기득권이 원하는 대로 애꿎은 고등학생을 제물로 내놓을 머리만 있다는 겁니다. 더 웃긴 건 이건 조중동에서 아웃오브안중.
<font size="4">교육부, 학교별 수능자료 공개 </font>
<a target="_blank" href="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67891_2687.html">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67891_2687.html</a>
◀ANC▶
교육부는 장관이 넉 달 전 국정 감사에서 밝힌 대로 시군구로 나눠서 고등학교별 수능 자료를 국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역, 학교, 학생을 기호로 처리한다지만 학원 실력으로 볼 때 바로 다 알아챌 것이 분명해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기종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방안은
전국의 2천여 고등학교를 230개 지역,
즉 시군구로 분류해 학교별 수능 성적을
교육관련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학교별 평균점수와 1등급 학생의 숫자와 비율,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 간 점수 격차,
국공립과 사립고등학교 간 점수 격차 등이
제공 자료입니다.
교육과학부는 다만, 수험생의 개인정보는 물론
시군구의 이름과 학교이름을 기호로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부 관계자는 "전국 고등학교가
1등부터 2천등까지 서열화 될 수는 있지만,
어느 학교가 몇 등인지 학교 이름을 알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과학부 말대로 정말
학교 이름을 알 수 없을까.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입니다.
25개 자치구별 고등학교 수와 학생 수가
공개돼 있어 이것과 수능자료를 비교하면
우선 자치구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수가 14곳이면
양천과 종로, 은평구 가운데 한 곳이고
이 가운데 일반계 고등학교가 12곳이면 양천구,
11곳이면 종로구, 7곳이면 은평구입니다.
여기에 학생 수가 학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자료를 적용하면 학교이름까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INT▶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이사
"관내에 몇 개 고등학교 있는지
그 학교를 묶어서 성적이 공개되기 때문에
학교와 전체적인 학생 수를 합산해서 따지면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결국 전국 모든 고등학교의 등수가
공개된다는 건데 대학입시에서 고교등급제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별 수능성적자료 공개는
파장이 간단치 않습니다.
◀INT▶ 김진우/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성적이 낮은 학교에 속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도매금으로 불리한 평가를 대학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가 수능 점수로
등수가 매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과학부는 뒤처지는 학교를 지원할 대책을
아직 마련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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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와 경향신문만 검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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