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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seball_7193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10
    조회수 : 782
    IP : 112.155.***.19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8/18 18:15:33
    http://todayhumor.com/?baseball_7193 모바일
    삼팬이 본 삼성 선-류 교체와 SK 김-이 교체 케이스 간 차이
    작년 삼성이 선감독을 경질했을때 삼팬으로서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삼팬들 사이에서 선감독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라지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선감독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아니라 프론트가 5년 장기 계약한 감독을 멋대로 잘라버렸다는 행태 자체가 큰 일이었으니까요. 이는 김응룡 감독-김재하 단장 체제 하에서 몇년간 한국 야구 사상 최고 개념 프론트로 불리웠던 삼성이 다시금 과거 흑역사 시절로 회귀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네, 프론트가 멋대로 현장에 간섭해 감놔라 대추놔라 하며 성적을 곤두박질치게 만들던 그 시절이요. 아니면 지금 엘지와 롯데 프론트가 보여주고 있는 그 무개념 행태라던가 말이죠(해당 팀 팬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 팀과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두 훌륭한 팀을 망치고 있는 해당 구단 프론트에 대해 비난하는 겁니다..) 이건 그 옛날 삼성의 막장 프론트시절을 훤히 두눈으로 보고 자라온 입장이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 사장과 단장을 자르고 야구 야자도 모르는 신임 사장을 데려와서는 감독직마저 초짜 감독을 앉혀놨으니 힘의 무게중심이 감독보다 프론트쪽으로 확 쏠리는 것 아닌가... 툭하면 구단에서 감독에게 전화해서 이 선수 써라 저 선수 쓰지마라 헛소리 해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더랬죠. 게다가 아무리 선감독이 실수하고 실패한 점이 있다고 하지만, 두 차례의 우승과 팀 리빌딩/세대교체를 훌륭히 이뤄낸 명감독입니다.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미 결정된 장기 재계약을 멋대로 파기하고 경질해버리는 방식은 예의에도 어긋나며, 또한 매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후 부임하는 감독들에게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팀을 운영해나가기 보다는 한해 한해 성적에 연연해 조금만 좋지 못하면 잘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심어주게 되니까요.

    하지만 일단 류감독 부임 첫 시즌의 2/3정도가 지난 지금 중간 평가를 해보자면 일단 많은 문제점과 걱정을 낳았던 그 교체는 다행히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독 1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시 되는 성적도 그렇지만, 우려와는 달리 지금까지는 프론트가 얌전히 자기 할 일만 하면서 신임 초짜 감독의 뒤에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매우 잘 해주고 있으니까요.(단적인 예로 류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다루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데려온 외국인 선수를 감독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죠. 교체되어 들어온 매티스를 2군에서 한참을 테스트 시키고 올리는데도 구단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하루라도 빨리 1군무대 데뷔를 시켜야 할 판국인데도 말이죠) 류중일 감독의 성공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첫째로는 역시 류중일 감독 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점이죠.
    부임 첫해이기에 아직까지는 스스로 길러낸 선수가 나올 시점은 아닙니다. 따라서 류감독 본인의 능력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에 데이터가 부족하기는 합니다만, 류감독의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훌륭하다 평가하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이들과의 소통을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과도 말이죠. 누구에게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해결점을 찾아냅니다. 다른 코치진이나 감독들, 전임 선감독에게서도 장점을 파악해 자기것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결코 조급하지 않습니다. 팀 운영에 관한 모든 일에 대해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 계획을 짭니다. 초보 감독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이죠.

    2. 둘째로는 선동렬 감독이 물려준 좋은 선수들입니다.
    국가대표급 막강 불펜진을 비롯해 준수한 투수들이 즐비합니다. 성장이 조금 느리긴 했지만 세대교체를 마친 젊은 야수진도 꽃피울 준비를 마쳤죠. 선감독만의 공은 아니지만, 훌륭한 2군/재활 시스템을 바탕으로 백업 요원과 어린 유망주들도 좋은 실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탄탄한 선수층이 있기에 경쟁심리로 인한 시너지효과까지 더해지며 류감독이 자신의 실력을 펼칠 밑바탕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3. 세번째 이유는 코치진입니다.
    이것은 프론트와 류감독의 합작품입니다. 류감독이 필요로하는 코치진을 마음대로 인선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면서 전임 선감독때부터의 오래된 코치진을 무리해서 물갈이 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이것은 류감독이 신임 감독으로서 선수단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으로 류감독에게서 가장 뛰어나다 평가하는 점인) 각 분야에 대해 코치진의 권한을 존중하며 완전 일임시켜 전문화되고 분업화 된 팀 관리를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야수출신 감독이면서도 삼성의 막강한 투수진을 나름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이유는 전임 선감독 시절부터 삼성 투수 조련을 맡아온 오치아이 코치의 공이 크며, 그것은 류감독이 오치아이 코치에게 힘과 권한을 실어줬기에 가능한 점입니다. 류감독의 겸손하고 합리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 면이죠.

    4. 네번째 이유는 류감독이 삼성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며 이미 오래도록 코치직을 맡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전 선감독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반반 갈라졌던 것과는 달리 신임 감독에 대한 팬들의 전폭적 지지가 가능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초보 신임 감독이 프론트와의 기싸움에서 눌리지 않게 팬들이 감독의 등을 팍팍 밀어줬던 것이죠. 물론 지금은 얌전히 잘 해주고 있지만 프론트가 언제 어떻게 감독에게 참견질을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팬들의 지지는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삼성의 핵심 코치진이자 국대 코치로도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고, 노련함과 더불어 선수들과의 소통에서도 큰 이점을 누리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죠. 아무리 신임 초보 감독이라고 하지만 같은팀 삼성의 전설적 선배 선수이자 매년 한솥밥 먹어온 친근한 코치에게 대들 선수가 있을 수 없을테니까요.

    그럼 SK가 야신 성근옹을 자르고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 것을 류감독 케이스에 비교해 볼까요?

    프론트가 멋대로 감독을 자르는, 그것도 예의에도 어긋나고 상식과 개념도 없이 일을 저질렀다는 점에서는 삼성이 선감독을 잘랐던 것과 동일합니다. 일각에서는 성근옹이 자기 자존심때문에 팀도 팬도 버렸다는 말이 있지만, 팬들과 팀을 이렇게 혼란에 빠뜨린건 전적으로 SK구단의 책임일 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감독을 두고 구단에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는 것은 선수와 코치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행동일 뿐입니다. 현 감독과 재계약 하기 싫은건가? 그럼 그 다음은 어찌 되는 거지? 하는 불안을 야기시키는거죠. 그리고 재계약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후보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둥 몰상식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짓거리를 벌였다는 점과, 몇년간 전력강화에 돈 한푼 안 써놓고서는 그나마 팀을 상위권에 랭크시키는 원동력인 지옥훈련일정과 세분화된 코치진 인선에까지 참견의 마수를 뻗었다는 것은 그냥 김감독과 재계약 안하려는데 자기네가 욕먹긴 또 싫으니 먼저 그만둬 달라고 꼬장부린거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애당초 재계약 하기 싫었다는 거죠. 그래놓고 쓸데없는 언플하며 잡음 만들지 말고 시즌 끝난뒤에 내가 관두겠다고 성근옹이 먼저 던지니까 냅다 잘라버립니다. SK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은 성근옹을 말리는 척 하면서 뒤늦은 예우라도 해주며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짓도록 도와주는 거였습니다. 떠나보낼때 보내더라도 최소한 그렇게라도 해서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근옹 체면도 살려주면서 좋은 모습으로 떠나보내며 선수들과 팬들의 상심을 달래줬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게 '현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에서 그나마 괜찮은 성적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구요. 애당초 김감독이 안 떠나면 혼란도 없었을거 아니냐구요? 네, 감독이 떠나면 팀이 혼란에 빠지는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리그 지배자로 군림해온 최강팀의 감독에게 전력강화 지원은 커녕 코치진을 줄이라느니 트집을 잡고, 재계약하는데 다른 감독후보 이름 거론하고, 김감독이 감독직 관두고 싶어한게 아니라 프론트에서 감독을 자르고 싶어한 거였습니다. 혼란을 야기시킨것도, 그걸 키운것도 프론트였다는 거죠.

    뭐 어쨌든 일이 벌어진 이상 남은 문제는 삼성때처럼 그것을 전화위복 삼아 새롭게 일어나느냐, 아니면 몰락하느냐의 문제인데... 일단 올해는 SK의 남은 전망이 결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만수옹의 팬으로서 만수옹이 잘되기를 응원하는 마음도 크고, 그가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뛰어날거라고 믿지만 류중일 감독 케이스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일단 만수옹의 지도자 능력치가 뛰어나다고 치더라도, 그리고 SK선수들의 빼어난 실력들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전망이 그리 밝게 보이지 않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12명의 코치진이 동반 사퇴했다고 합니다.
    류감독이 순식간에 삼성이란 팀을 장악한 것은 기존 탄탄한 코치진들이 그대로 유지되며 류감독에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입니다. 전임 감독 시절부터의 코치들은 팀의 구석구석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합니다. 이들이 새 감독의 사람이 되어준다면 커다란 힘이 되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만수옹의 경우엔 성근옹이 SK를 장악했던 시절 막강했던 코치진이 모두 다 등을 돌리고 떠나버렸습니다. 이것은 만수옹이 SK를 빠르게 장악하기도, 선수들을 파악하고 세세하게 지시를 내리기도 힘들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당장 남아있는 올 시즌을 소화하는 것도 매우 어렵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한창 레이스를 달리던 도중이라 누구의 컨디션이 어떻고, 누가 어디에 통증이 있다거나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 하나하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채 남은 시즌을 치뤄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만수옹의 감독으로서의 연착륙은 물론 SK의 남은 시즌이 결코 밝지 못하다는 우려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2. 프론트가 막장입니다.
    삼성의 경우엔 좋은 사장 자르고 의문투성이 사장을 새로 불러들인 케이스라고는 해도, 어쨌든 프론트의 수장들이 싹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SK는 전임 김감독에게 되지도 않는 이상한 태클이나 걸며 전력보강은 뒷전이던 막장 프론트가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치 수 줄이라고 태클걸었다는 루머를 생각하자면, 당장 새 코치진을 꾸려야 할 만수옹에게 코치 인선 권한도 제대로 주어질지 걱정일 정도입니다. 일단 올시즌은 성적 망치더라도 성근옹 탓으로 돌릴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만수 신임 감독대행에게 대체 어떻게 힘을 실어줄지 회의적으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3. 팬심이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한국야구사의 전설적 인물 중 한명임은 분명하지만, SK의 프랜차이즈는 아닙니다. 혼란에 빠진 팬들의 응원을 한군데로 모을 구심점이 되기에는 힘이 딸립니다. 게다가 SK의 팬들은 오히려 전임 김감독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 감독에 대한 지지나 응원보다 전임 감독을 자른것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훨씬 크다는 것이죠. 이는 가뜩이나 신임이며 초짜인 만수옹이 프론트의 횡포로부터 자기 색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하게 됩니다. 만수옹이 새 감독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하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응원은 커녕 '거봐라 야신 자르더니 꼴좋다'는 비아냥만 들을 가능성이 크죠. 이렇게 되면 결국 SK 프론트는 또다시 그 탓을 만수옹에게 돌리게 될 겁니다. 만수옹은 지금 벼랑끝에 몰려있는 입장인데 아무도 편을 들어주지 않고 있다는 거죠.

    SK는 지금 가장 많은 경기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임 초보 감독에 코치진마저 공석이나 다름없는 '무정부상태'죠. 우승은 커녕 4강권 안에 남아있을까조차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만수옹의 팬으로서 그의 지도자 생활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올해 SK가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솔직히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약 그런 기적적인 일이 벌어진다면 그건 SK 선수들의 독기품은 파이팅 덕분이라 봅니다) 프론트로서도 아마 이건 각오하고 있는 일일겁니다. 성근옹 자를때 이미 올해 성적은 포기했겠죠.. 하지만 SK에게 진짜 문제는 올해의 성적이 아닐겁니다. 내년부터 리빌딩해야 할 팀을 감독도 초보, 코치진도 전부 새 얼굴에 프론트는 막장인 판국인데 주축선수들은 줄부상에 줄줄이 FA인 악재까지 겹쳐있으니 그게 정말 큰 일이죠...

    어쨌거나 만수옹의 앞날을 응원은 하겠습니다만... 몇년간 상대팀에게 지긋지긋한 악몽과도 같았던 SK제국이 이렇게 몰락하는 것이 아닌가 묘한 감정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써 명 감독들이 줄줄이 좋지 못한 모습으로 떠나가는 것을 보며 마음이 씁쓸합니다...

    참 밉기도 하고 한편으론 또 경원시 하기도 했었던 김성근 감독님, 잠시 쉬시더라도 빨리 야구판으로 돌아오셔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인생을즐의 꼬릿말입니다
    겟돈사기연합(게임 돈내고 사기 연합) 서울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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