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말하다끊는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6-03-15
    방문 : 332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sports_30364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0
    조회수 : 1215
    IP : 221.150.***.11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10/11 05:50:28
    http://todayhumor.com/?sports_30364 모바일
    도무지 예상을 할 수 없는 4차전...
    3차전 승리를 두산이 가져가게 되면서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승자를 가리는데 있어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것은 뭐 시리즈 승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입장에서 두 말할 것도 없는 유리함이기도 하지만, 4차전이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두 팀의 공격력을 직접 비교해 봤을때 월등히 강한 공격력을 보유한 팀이 두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제가 4차전을 타격전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두산 선발인 홍상삼은 이미 1차전에서 3과 1/3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2자책점의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였습니다. 지금 두산에서 낼 만한 선발카드가 없기에 로테이션 상 어쩔 수 없이 끼워맞춘 카드입니다. 물론 1차전의 부진을 이겨내고 기적적인 부활투를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재능있는 선수이기는 하나 아직 경험 부족한 젊은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의 부담감과 준PO부터 달려온데 대한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낼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집니다. 최소한의 실점으로 5이닝정도를 버텨주는 것이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라 볼 수 있지만 솔직히 4이닝 2실점 정도만 해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불펜진은 더더욱 불안합니다. 물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삼성 필승계투진이 두산의 막강 화력과 스스로의 컨디션 난조로 무너져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두산의 필승진이 더 강해져버린 상황이 났지만, 두산 역시 믿을맨 정재훈이 플옵에서마저 등판때마다 피홈런을 기록하며 무너지고(이는 이제 구위나 실력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정신적 문제가 되어 버린듯 하여 이번 포스트 시즌 기간 도중에는 과연 고칠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은 정재훈 선수의 정신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가 됐더라도 이런 최악의 압박감이 두번 세번 이어지면 당연히 붕괴될 만한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나마 불펜복귀한 임태훈과 불펜으로 전향한 왈론드가 막강한 포스를 뽐내주고 있기는 하지만 둘 다 3차전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졌습니다. 각각 41개와 48개를 던져 아무리 포스트 시즌이라고는 하나 이틀 연속 연투를 하기에는 투구수가 심각하게 많습니다. 이는 3차전에서 역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준 좌완 계투 이현승도 마찬가지로, 선발 김선우의 예상밖 조기 강판으로 무려 45개의 투구를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4차전에서 두산의 계투 카드는 가장 믿을만한 왈론드/임태훈/이현승을 제외하고 불안한 정재훈(승부를 떠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긴박한 상황 등판은 피해야 할 듯 보입니다. 1~2실점 정도는 해도 괜찮을 여유있는 상황에서 이닝이터로서 등판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정도가 최상일듯 합니다), 그나마 구위가 괜찮고 3차전 투구수도 적었던 고창성 둘 밖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나머지는 어제 나왔던 B조 불펜들이지만 실력은 둘째치고 경험면에서 이미 포스트 시즌용 투수들이 아직 못된다는 것은 3차전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난 부분들이죠.(그나마 김성배는 나은 편이었지만 성영훈, 김창훈은.....쩝;)

    삼성이라고 사정이 나은 건 아닙니다.
    우선 선발인 레딩은 그야말로 50:50 도박카드입니다. 2차전 불펜 등판 외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위해 꽁꽁 아껴둔 카드이기에 그나마 싱싱하게 남아있는 투수이고, 시즌 최후반부터 투구내용이 꽤 괜찮았으며 2차전 불펜 등판(거의 시험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그나마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점입니다. 게다가 메이져리그 경력도 꽤 되기에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타 신인급 투수들보다는 월등하다는 것도 메리트구요.(최소 '경험'부분에선 홍상삼보다 크게 앞서는 점이죠...) 하지만 불안한 점은 투구내용과는 관계없이 그리 긴 이닝을 소화해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4차전에서 아무리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봤자, 삼성의 사정상 선발이 5이닝 소화하는 것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최소 선발이 6~7이닝을 먹어주지 않는 이상 구멍난 불펜 꼴을 보자면 전혀 승리를 꿈 꿀 상황이 되지 못합니다. 여러 희망을 품을 만한 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딩이 여전히 도박카드인 이유는 정규시즌 동안 막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과(물론 투타간의 생소한 첫만남에선 투수가 유리한게 정설이지만 이미 물이 오를대로 오르고 정신력에 독기가 바짝 오른 '포스트시즌 모드' 두산타선은 이야기가 다르죠..) 이러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과연 몇 이닝이나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커다란 불안 요소입니다.

    삼성 역시 불펜진에서 전혀 웃을 수가 없는 것이, 일단 정인욱은 아웃입니다. 3차전 결과로 인해 정인욱이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아무리 정인욱이 신인 주제에 당돌하고 겁없는 특이체질이라 할지라도 겨우 프로 2년차가 포스트시즌 박빙 연장 승부에 등판을 했다면 긴장 안하는게 이상한 일이죠. 베테랑 중의 베테랑 정현욱이 그 상황에 등판했더라도 엄청나게 부담되었을텐데. 이만하면 충분히 잘했고, 그 상황에선 단지 교체할 다른 투수가 없었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필승조도 아니고, 역시나 2년차에겐 큰 부담인 경기라는 것을 이미 확인한 상태에서 전날 연장전에 32개의 투구를 던진(게다가 패전이 된) 신인 투수를 이틀 연투 시킬 이유는 없습니다. 안지만도 아웃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악의 압박감 아래 무려 35개의 투구를 했습니다. 4차전 말미에 정말정말정말 지옥에 가서 부상 덜 나은 오승환이라도 데려올 상황에서 원포인트 용으로 쓸 각오가 아니라면 올해 광저우 금메달의 중책과 그로 인한 군면제, 내년부터 삼성불펜의 핵심역할을 해 줘야 할 선수를 망가뜨릴 위험에 내던질 필요가 없습니다.(진짜 삼성팬이라면, 그리고 배영수와 오승환의 팔이 왜 망가졌는지를 기억한다면 4차전 안지만 등판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할 일이란 걸 아실겁니다. 올해 포시 1승 얻겠다고 1~2년 뒤 삼성이 우승에 도전하는데 대한 중요한 대들보를 낼름 빼다 장작으로 태워선 안될 일이란 걸 말이죠) 권혁은 두산 입장에서 정재훈 바라보는 느낌과 딱 똑같습니다. 박빙의 상황에서 올릴 수 있는 터프한 필승조가 아니라 느슨한 상황에 1~2 실점과 1~2 이닝을 바꿔먹을 수 있는 '그냥 투수'급 컨디션입니다.(그나마 제구가 엉망인 상태라 그것도 힘든 판이죠.. 그정도 수준 이닝이터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3이닝 매덕스 이우선을 쓰고 말지...) 권오준은 3차전 15개 투구밖에 하지 않았지만 부상에서 막 복귀한 선수라 연투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 오면 원포인트나 두 타자 상대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정현욱은 짧게 한번은 나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27개의 투구를 하긴 했지만 워낙에 연투 경험이 많은 선수라 그나마 초토화된 삼성 불펜진에서 한번쯤은 더 '버텨 줄' 선수이긴 하죠. 물론 시즌때부터 이미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예전처럼 무지막지한 포스는 아닙니다만 적당한 수준일지라도 한번 더 던져 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의지가 되는 든든한 선수입니다.

    결국 4차전 삼성 불펜은 둘이 합쳐 한 이닝 정도 먹어 줄 수 있는 수준의 권오준+정현욱 콤비와, 최악의 최악의 최악 상황이 오면 원포인트, 혹은 올해 삼성야구 종결 투구 쯤을 보여줄 수 있을 안지만(애당초 절대 나와선 안될 선수이지만 이 경기 지면 탈락인 삼성 입장이기에 그나마 '카드'라고 부를 수라도 있을 수준의 카드), 이런 판국이기에 이들 말고 다른 쪽을 기대해 봐야 할 겁니다. 남아있는 선수가 둘 더 있죠... 크루세타랑 차우찬이요....OTL 일단 뭐... 크루세타는 언급 안하겠습니다. 큰 경기 경험도 없는데다 일단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투수라, 오죽하면 3차전 막바지 그 급박한 상황에서 어깨 싱싱한 외국인 투수가 한명 불펜에 남아 있음에도 차마 쓸 엄두를 못내고 2년차 신인에게 계속 공 던지게 만들 수준의 선수입니다. 올해 끝나면 방출 100%급인 선수를 그나마 외국인선수 카드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온 것일 뿐...한 1:9수준의 도박카드일 뿐이고, 그나마 다급한 상황이 아니라 레딩이 지칠때 쯤 새 이닝 시작할때 슬쩍 넣어봤다가 첫 타자 상대하는거 봐서 광속 강판하거나 한두명 더 맡겨 보거나 하는 수준일겁니다. 레딩+크루세타 조합으로 7이닝만 막아주는 '기적'이 일어난다면야 삼성팬과 선감독 입장에선 "할렐루야 내귀에 간디!"라도 외치겠지만, 기적이란건 원래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손 치기에 기적이라는 것이죠.. 그나마 레딩 뒤에 등판할 기회를 얻을수나 있을까 싶은게 크루세타입니다.(혹시 또 모르죠.. 경기 막바지에 더 투입할 선수 없어지면 '에에라이 포기하고 로또나 사자'고 투입할 상황이 올지도.. 하지만 크루세타가 등판하는 사태는 삼팬 입장에선 안지만의 경우와는 다른 케이스로 절대 보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삼성 불펜카드에 핵심으로 남는건 차우찬이겠군요. 물론 무리는 있습니다. 1차전 선발로 78개의 공을 던졌고, 컨디션이나 구위 문제라기 보다 역시나 큰경기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동일 휴식시간까지 합쳐 3일 쉬고 4일째 등판에, 선발이 아닌 불펜 등판으로 투구수를 그리 많이 가져가지만 않는다면 가용은 가능한 카드로 보입니다. 작년~올해 초 까지 불펜으로 뛰던 선수였기도 하고 말이죠. 올해의 엄청난 성장속도와, 그 성장내용이 '부담감 극복과 자신감 획득'의 방향이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첫 경기에서의 부진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두번째 경기에서는 그보다 좀 더 나은 내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뭐, 길게 던질 수는 없지만 말이죠.

    이렇게 될 경우 선감독 성향을 고려해 보자면 삼성의 4차전 방향은 대충 그려집니다. 레딩이 얼마나 길게 버텨주느냐(초반에 무너지면 그건 그거대로 그냥 GG 상황이라 봐야 하고, 버텨준다는 가정하에 몇 이닝이나 갈런지를 계산해야죠 뭐...)를 봐서 크루세타나 이우선/권혁 등이 슬쩍 나와서 간을 좀 보다가 의외로 버텨주면 길게 가고 '역시나' 못 버티면 차우찬 카드를 쓸 각오를 하면서 위급한 상황 대처용으로 정현욱/권오준은 최대한 아낀다...는 식이요. 어차피 필승조 대부분이 등판하기 힘들거나 등판해도 공 몇개 못 던질 상황이라면 차우찬 끄집어 내서 최대한 버티는 방향으로 잡고 해당 선수들 무리 안 시키는게 맞죠. 그러다 진짜 만에 하나 4차전 잡기라도 한다면, 5차전엔 배영수가 4일차 조금 무리한 선발 등판 후에 4차전에서 아껴둔 불펜조를 모조리 물량투입하는 식으로 각이 대충 잡혀지니까요...

    뭐 어쨌거나, 양 팀 다 투수진이 초토화 된 상태인건 다를게 없습니다. 선발 홍상삼과 레딩도 둘 다 의외의 '긁히는 투구' 로또 걸릴 가능성은 가지고 있는 투수들이지만 그게 나올거라 기대할만한 상황은 솔직히 좀 아니고... 불펜은 각각 '필승조'라 부를 만한 투수가 고창성/차우찬 말고는 4차전에 '나와선 안될 수준'에 처해있고... 결국 뭐 방망이 싸움으로 봐야죠.

    야구가 원래 투수 놀음이고, 방망이란 놈은 워낙에 들쭉날쭉 지맘대로라 언제 어느놈이 침묵하고 어느놈이 폭발할지 도무지 감잡을 수 없는 놈이긴 하지만, 준플옵/플옵3차전을 거치며 잘 갈고 닦여진 감각과 물오른 분위기의 두산 타선(원래 화력이 리그 선두권을 달리는 팀이기도 하지만) 쪽이 훨씬 더 유리한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김현수가 부진하다고는 해도 김현수 빼도 다 무서운 두산타선과, 중심타선 채태인/박석민이 지독하게도 부진한데다 중간중간 돌아가며 구멍이 한명씩 포진한 삼성타선의 무게감은 그 차이가 심하죠. 애당초 두산 타선 측은 '이변없이 지금처럼만'을 바라는 쪽이고 삼성 타선 측은 '이변발생해서 지금과는 달리'를 바라는 측인데 유불리가 확연히 갈릴 수 밖에요... 하지만 삼성 타선 잉여화가 심화 되는 순간은 '에이스급 투수를 만났을 때'란 점을 고려해 본다면 선발이 히메네스도 아니고, 불펜 에이스 왈론드/임태훈이 등판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볼 때 의외로 활활 타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3차전까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워낙 작전도 많이 걸고 많이 달려대는 팀이기도 하고 말이죠.

    거기에 4차전 향방 가늠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변수는 또 있습니다. 삼성과 두산 모두 원래부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팀이었지만, 플옵 들어서 이상한 기운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죠. 삼성이야 원래 뭐.. 외야가 좀(특히 왼쪽이 좀) 약했기에 3차전까지 숱하게 나온 외야 잉여 수비가 그리 놀랍지는 않았지만(되려 간간히 나온 내야 수비진의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본헤드 플레이가 기억나지만..) 두산의 탄탄하던 내야진이 자꾸 경기 후반 결정적일때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는 것이 자주 보이니 말이죠. 고영민이야 뭐... 호수비의 수만큼이나 어이없는 실책의 수도 많았던 선수라 그냥 웃어 넘기지만 오재원과 손시헌까지 합세하는 '결정적 실책' 릴레이는 정말... 삼팬인 제가 봐도 덜컥덜컥 할 정도입니다;; 가뜩이나 타격전이 예상되는 마당에 수비진까지 불안한 모습들을 보이니 이거 뭐... 경기가 어찌될지 예측이 도무지 ㅠㅠ

    그나마 대충 드는 예상은, 두산이 대량득점하면 의외로 경기가 준PO 5차전때처럼 싱겁게 끝날 수도 있고, 삼성이 대량득점하면 두산이 이 바득바득 물고 쉽게 놔주지는 않는 경기가 진행될 거 같네요. 양팀 공격력의 파워를 봤을때 말이죠ㅎㅎ 예상이 쉽지 않은 타격전이라 의외로 싱거운 승부가 날지도 모르고, 3차전까지의 1점차 박빙승부 같은 케이스는 나오기 힘들잖을까 싶지만 뭐 '야구 모르는' 거죠... 의외의 투수들이 의외의 호투로 투수전이 나올지도 모르고, 신나는 타격전이 벌어져 대량득점 대량실점들을 했는데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긴장감있는 경기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싸대기 동맹이라 불리며 워낙 팽팽한 경기를 벌여온 두 팀이다 보니 뭐....

    어쨌든 4차전...진짜 예측이 힘든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ㅠㅠ
    ▶◀인생을즐의 꼬릿말입니다
    겟돈사기연합(게임 돈내고 사기 연합) 서울지부장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5
    에이스가 간절하다... [1] ▶◀인생을즐 10/10/12 18:06 283 5
    도무지 예상을 할 수 없는 4차전... [3] ▶◀인생을즐 10/10/11 05:50 333 0
    183
    당당하게(?) 저징징짓 [10] ▶◀인생을즐 10/10/04 12:09 606 15
    182
    과일장수 파이팅!! [16] ▶◀인생을즐 10/09/29 12:58 730 30
    181
    감사합니다 양신ㅠㅠ [2] ▶◀인생을즐 10/09/19 20:57 165 8
    180
    으잌!! [12] ▶◀인생을즐 10/09/10 10:23 787 27
    179
    [저징징툰]알고보면 무시무시한 저그이야기(스포주의)w [7] ▶◀인생을즐 10/09/05 04:07 378 23
    178
    [저징징툰-외전]잉전사를 추모하며... [9] ▶◀인생을즐 10/08/30 07:25 556 22
    177
    [저징징툰]여왕님은 맨바닥을 싫어해 [6] ▶◀인생을즐 10/08/28 22:12 440 134
    176
    스타2 - 군단의 심장 [5] ▶◀인생을즐 10/08/24 04:10 650 18
    175
    [혐오]대군주의 비밀 [6] ▶◀인생을즐 10/08/22 02:41 668 11
    174
    테란님들 여왕 죽이지 마세요ㅠㅠ [8] ▶◀인생을즐 10/08/21 21:41 392 16
    173
    박노준 편파 중계 너무 심하네요;; [8] ▶◀인생을즐 10/08/21 19:48 332 1
    172
    D-919 ▶◀인생을즐 10/08/20 16:01 76 1
    171
    삼성 포스트 시즌 준비 철저하네요^^ ▶◀인생을즐 10/08/19 20:28 83 0
    170
    8월 삼성 상승세가 주춤한건... [1] ▶◀인생을즐 10/08/10 18:18 171 1
    169
    베오베 간 나이트 관련 논란글을 보고... [1] ▶◀인생을즐 10/08/04 00:07 66 1
    168
    선동렬 감독 "1위? 넘볼 생각 전혀 없다" [3] ▶◀인생을즐 10/08/02 01:52 258 1
    167
    함정카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3] ▶◀인생을즐 10/07/29 17:17 257 9
    166
    선동렬 해탈야구의 끝장... [2] ▶◀인생을즐 10/07/28 20:43 288 1
    165
    회사 업무 종결자 [1] ▶◀인생을즐 10/07/27 16:47 232 4
    164
    삼성의 전설, 양신 은퇴 [2] ▶◀인생을즐 10/07/26 14:41 271 2
    163
    삼팬이 본 2010 올스타전 [6] ▶◀인생을즐 10/07/25 00:53 331 1
    162
    에일리언 스웜 하시는 분들 없나요?? [2] ▶◀인생을즐 10/07/23 17:39 84 0
    161
    아이폰4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악기 앱 [3] ▶◀인생을즐 10/07/23 15:06 219 3
    160
    아이팟터치4세대 ▶◀인생을즐 10/07/10 15:40 151 0
    159
    아오... 오늘 삼성경기 제대로 꼬였네...ㅠㅠ ▶◀인생을즐 10/07/09 19:19 84 1
    158
    축구는 실시간 전략시뮬, 야구는 턴제 전략시뮬 [2] ▶◀인생을즐 10/07/09 13:01 212 4
    157
    SKT가 아이폰을 도입? ㅋ [3] ▶◀인생을즐 10/07/08 11:27 219 5
    156
    야구 오늘 경기들이 다 재밌네요ㅎㅎㅎ [5] ▶◀인생을즐 10/07/07 20:21 154 0
    [◀이전10개]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