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오늘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div> <div>소개팅이란 것이 그것이 외모이던 능력이던 외적인 부분을 예선으로 보고 가기 때문이예요</div> <div> </div> <div>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멤버들의 발언인거 같아요</div> <div> </div> <div>노홍철이 이상형을 이야기 했고 그게 아름답고 몸매좋고 능력까지 있는 완벽한 여자인건 문제될것이 없어요</div> <div>저도 이상형은 고수, 정우성이니까요ㅋㅋㅋ눈 하나는 잭과 콩나무마냥 높음</div> <div> </div> <div>여기서 성차별을 느끼는 부분은 노홍철이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를 바랬다는 점이 아니예요</div> <div>노홍철이 이전에 박지선을 수산시장 회에 비유했던 일이나</div> <div>정형돈이 서른살 사이에서 스물아홉살을 소리높혀 좋아했던 일이나</div> <div>23살에게 딱 좋다며 명함을 주려했던 일이라던가.. 등등이 여성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게 한 것 같아요</div> <div> </div> <div>저는 스물두살인데도 벌써 복학생 오빠들이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다, 금값이다 하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div> <div>또 여자는 나이가 들면 외모가 못생겨져 가치가 떨어지는데 남자는 능력이 생겨서 가치가 오른다. 이런 말도 들리구요.</div> <div>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야 장난으로 쉽게 던진 말일테지만 저희는 왜 남자들과 같은 선상에 서질 못하는지 속상해요</div> <div>나이가 먹으면 외모가 추해질테고 그럼 나는 가치가 떨어질까? 하구요..</div> <div>오늘 흘러가는 몇 장면으로도 찝찝함이 많았던거 같아요</div> <div> </div> <div>커뮤니티상에서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으로 많이 평가가 되더라구요</div> <div>이런 발언 하나하나가 남녀차별을 만들고 서로를 가르게 되는거 같아요</div> <div>그럴수록 여자에겐 아름다움의 짐이 남자에겐 재력의 짐이 주어지거든요..</div> <div> </div> <div>원래 무도를 잘 안보다 오랫만에 봤다가 기분이 별로길래 저랑 같은 의견이 많을 줄 알았는데</div> <div>무도 게시판엔 여자들의 열폭이라니, 너희들을 안봐줄거 같아서 그러느냐 하는데...</div> <div>정말 남성분들의 생각이 다 이런건지 정말 묻고싶어요</div> <div>저희는 서로를 남자를 쟁취해야만 하는 경쟁관계라고 보지 않거든요..ㅠㅠ 남자들이 여자들을 보면서 그러지 않듯이요</div> <div> </div> <div>지금 게시판 훑어보다 속상한 마음에 횡설수설 적어서 글이 엉망인데.. 사람들 의견 듣고싶어요 정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