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 콰트로가 나온 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br /><br />시즌1 결승전을 보면, 인디언포커/결합게임/같은그림찾기 이렇게 1:1 대결위주로 편성이 되었는데<br /><br />시즌2 결승전에 콰트로는 정말 아니었던 거 같네요.<br /><br />더군다나 정치게임소리 안들으려고 이것저것 장치들을 더 만들면서 실력게임이 아닌 그냥 운게임으로 만들어버림;;<br /><br />인디언홀덤에서는 카드카운팅이나 베팅기술, 심리전 등 지니어스적인 요소들이 많이 보여져서 보기가 좋았는데,<br /><br />2번째 게임이었던 진실탐지기에서부터 정말 지니어스도 뭣도 아니고 그냥 경우의 수를 좁혀나가기만 했던 이상민의 전략이 승리하고<br /><br />3번째 게임 콰트로는 그냥 운게임.. <br /><br />PD가 지니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정말 못읽는 거 같아요.<br /><br />시즌 1을 보면서는 제작진이 준비한 장치가 100이면 출연자들이 30정도밖에 못 써먹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을 정도로 <br /><br />준비된 게임들의 수준이 높았던 것에 비해<br /><br />시즌 2를 보면서는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들이 너무 허술해서 출연자들이 머리를 쓸 필요도 기회도 없었던 것 같네요.<br /><br />머리를 쓸 필요가 없으니 정치력으로만 게임을 풀려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br /><br />오픈패스에서처럼 개인적인 능력으로 연합을 꺾을 수 있는 그런 필승법이 숨겨진 게임들을 많이 개발해왔으면, <br /><br />비범한 인재들이 초반 정치게임에 희생될 일도 없었을테고 프로그램도 더 흥미진진했을텐데..<br /><br /> 게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송을 만든 제작진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br /><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