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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66785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13
    조회수 : 1620
    IP : 59.15.***.210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3/11/05 18:20:07
    http://todayhumor.com/?cook_66785 모바일
    으아니!!! 이런 붕어빵이 아직도 있다니!!!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오늘은 왠지 따끈한 붕어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싶어</div> <div>  집 근처에 있는 붕어빵집으로 갔어요.</div> <div> </div> <div>  어머, 문이 닫혀 있네요. </div> <div>  주변에 다른 곳은 알지 못하기에 우선 거리를 떠돌아봤어요. </div> <div>  혹시나 다른 길거리 음식들이 있을까 해서요. </div> <div> </div> <div>  한참을 걷고 또 걸을면서 그냥 고기를 사먹을까 하다 </div> <div>  내일이면 엄마표 보쌈을 먹기 때문에 참고 걷고 또 걸었어요. </div> <div> </div> <div>  거의 20분 넘게 걸었을 즈음, </div> <div>  붕어빵집을 발견했어요. </div> <div> </div> <div>  얼른 가서 보니 아니 글쎄, </div> <div>  </div> <div>  붕어빵이 5개 1천 원!!!! </div> <div>  <strong><font size="4">붕어빵이 5개 1천 원!!!! </font></strong></div> <div><font size="4"><strong> <font size="6">붕어빵이 5개 1천 원!!!!  </font></strong></font></div> <div><strong><font size="6"></font></strong>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단팥 붕어빵은 5개 1천 원이고, 슈크림 붕어빵은 4개더라고요. </font></div> <div><font size="2">  슈크림 붕어빵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망설였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망설이다 아주머니께 여쭤봤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아주머니, 죄송한데 1개는 슈크림으로 주시면 안 될까요?"</font></div> <div><font size="2">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웃으시면서 그렇게 해주신다 하시더라고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고맙기도 하고 날도 추운데, 더구나 이렇게 싸게 파시는데 </font></div> <div><font size="2">  왠지 백화점에서는 흥정할 생각도 안 하면서 좌판에서는 앙칼지게 덤을 뜯어내는 사람들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봉투를 웃으면서 건내주시길래 1100원을 드렸어요. </font></div> <div><font size="2">  아주머니께서 보시더니 아니라고, 괜찮으니 그냥 가져 가라고 하시는데 </font></div> <div><font size="2">  어투가 연변 쪽에서 오신 분이신 듯하더라고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다음에 또 올 테니 그때도 이렇게 주세요, 하고 기분 좋게 왔죠.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집까지 돌아오는 길이 한참이라-걸어서 15분 정도- </font></div> <div><font size="2">  오면서 오랜만에 길먹방을 찍으면서 왔네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중간에 학생들이 하교길이라 그런지 꽤 많이 만났지만 </font></div> <div><font size="2">  나는야 얼굴이 철판, 몸은 비계로 두른 사람인지라 어떤 공격에도 끄떡 없기에 먹으면서 왔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결국 집을 100m 앞두고 다 먹어치우긴 했지만,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좀 멀기는 하지만 붕어빵 생각이 나면 그곳으로 가야겠어요. </font></div> <div><font size="2">  요즘 세상에 붕어빵 5마리에 1천 원이라니....</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  그 아주머니께서도 푸근하게 웃어주시면서 부탁도 들어주시고, </font></div> <div><font size="2">  여튼 기분 좋게 먹으면서 기분 좋은 기억도 함께 쌓았네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모두들 즐거운 저녁과 야식 타임 가지시기를 바라요~ ^________________________^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요리게라 여기에 올렸는데 음식 사진이 없으면 안 되려나요... </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  요건 자주 해먹는 김밥, </font></div> <div><font size="2">  혼자 먹게 되는 일이 많다보니 차리기보다는 </font></div> <div><font size="2">  이렇게 김밥 말아먹는 게 질리지도 않고 가끔씩 다른 재료 넣고 하면 그것도 나름 맛있어서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그럼 이만 쌩~ </font></div> <div> </div><font size="2">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97" class="chimg_photo" id="image_0934290365026073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김밥.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6431351vJ7ICBCNHC2T1uvLzzX5L.jpg" /></div></font> <div><strong><font size="6"></font></strong> </div><br />
    알수없다,의 꼬릿말입니다
    사+람 = 삶

    삶은 그저 사람이 생을 산다는 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과연 사람일까. 길 위에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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