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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수없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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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90439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0
    조회수 : 541
    IP : 59.15.***.21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21 13:47:1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90439 모바일
    [유년의 썰] 귀엽거나 앙큼하거나,
     
     
     
     
     
     
      1.
      내 기억에는 없지만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말씀이에요.
      어릴 때 아버님 사무실에 다녀오면 손님으로 오신 분들, 혹은 방문하셨던 아버님의 친구분들께 먹을 것을 사주시곤 했더랬죠.
      어릴 때부터 식탐은 끝내줬었나봐요.
     
      내가 4살이었던 어느 날인가 아버님 사무실에 다녀와서는
     
      "엄마, 나 까까사줘."
      이러더랍니다.
      안 봐도 구만 리이신 엄마께서
     
      "너 아빠 사무실에 가서 먹고 왔는데 또 사달라고 그럼 어떻게 해?"
     
      어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엄마, 나 까까 먹는 소리 여기까지 들렸어?"
     
      그 뒤로 뭘 먹으면 안 보이는 데 가서 먹고 와서는
      "엄마, 나 뭐 먹었게, 안 먹었게?"
      만날 그랬답니다.
     
      입주변에는 과자부스러기니 뭐니 잔뜩 뭍혀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유치원 때였어요.
      유치원을 끝내고 오니 배가 너무 고파 집 문을 활짝 열었는데...... 헐.....
     
      그 당시 살던 집이 조금 특이한 구조였는데,
      유리창이 달린 미닫이 문을 열면 부엌, 부엌에서 안방으로 통하는 문,
      옆방은 따로 문이 있고 조그만 현관을 통하면 방2.
       
      여튼 주로 생활하고 쓰는 문이 안방으로 통하는 문이라 활짝 열었는데 그만 문이 떨어져 나가고 유리창은 부숴지고, 나는 어쩔 줄 몰라 울고,
      생각을 해보니 엄마에게 들키면 엉덩이 맴매 맞을 게 빤하고-평소에도 덜렁댄다고 많이 혼났음- 유리창을 내가 갈 수도 없고, 울면서 집을 뛰쳐나갔어요.
     
      배가 고픈데 우니 배는 더 고프고, 나는 그저 문을 열었을 뿐인데 왜 문은 넘어지고, 문이 원망스러워 울고 배고파서 더 서러워서 하염없이 길을 헤매며 울었어요.
      애들이 울 때 뭐, 그렇잖아요.
      엄마~ 어허어어어어어엉, 엄마~ 엉엉, 어어엄어어어마아아~
     
      그렇게 한 20여분을 울며 길을 헤맬 때 문득 든 생각,
      '엉? 난 엄마한테 혼날 거 알아서 우는데 왜 엄마를 부르지?'
      이 생각이 들자 나는 우는 소리를 바꿨어요.
     
      "아빠~~~~~~~~ 어엉엉, 아아아아빠아아앙, 어어어어흑, 아빠아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머리 신공은 역시 어릴 때부터 싹이 있었나봐요.
     
     
     
     
     
      3.
      워낙 선머슴아 같았던지라 아버님은 항상 내가 남자가 아님을 아쉬워 하셨어요.
      어릴 때는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나 여학생들이 나를 보면
      "어머, 어쩜 남자애가 이렇게 이쁘게 생겼어요?"
     
      하아....
      어머니께서 여자애라고 하면 다들 "아, 그래요? 따님이 참 씩씩하시네요."
      아오~!!!!!
     
      가끔 짖궂은 어른들이 "너 꼬추 어따 팔아먹었어?"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을 하곤 했죠.
     
     
     
     
     
      "개구리가 따먹었어."
     
     
      저 말을 가르쳐준 어른은 누굴까요?
      참 잔인해. 흑,
     
     
     
     
      4.
      4살 때, 엄마가 동생을 품에 안고 머리 감겨주는 게 너무 부러웠어요.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게요. 동생은 나보다 세 살 어린데 참 얄밉기도 했어요.
     
      "엄마, 나도 머리 감겨줘."
      "어젯밤에 감았는데 뭘 또 감아. 엄마 힘들어. 저리 가서 놀아."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며 집근처에 있던 개울로 갔어요.
      개울 근처는 모래가 많아 두꺼비집도 짓고 혼자 놀다 문득 잔머리가 돌기 시작했어요.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나는 머리에 모래를 살짝 쥐고 촤악 던진 후, 너무 많으면 의심받으니 살짝 털어냈어요.
      회심의 미소와 엄마에게 들키면 어쩌나 하는 바운스바운스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어요.
     
      잔뜩 울상을 지은 채
      "엄마, 나 이거 어떡해."
      "왜?"
      "00이가 놀다가 나한테 모래 던지고 갔어."
      "아, 그러게 이 말괄량이야, 좀 얌전하게 좀 놀지."
     
      결국 엄마에게 엉덩이 두드려 맞으며 엄마가 감겨주는 머리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던 시간이었어요.
     
     
     
     
     
     
      하아, 머리는 나빠도 잔머리는 역시 천성이었나봐요.
      더 많은 썰이 있지만 너무 길면 지루할까봐 이만 끝내요.
      모두들 재미지고 하뭇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알수없다,의 꼬릿말입니다
     어린 날 

     

    여름이면 개울에서 개구리 헤엄치고 
    두꺼비집 짓다 그도 지치면 모래싸움하다 
    온 몸이 모래투성이가 되어 집에 돌아가면 
    노오란 비누로 엉덩이 가끔 한번 때리시며 
    모래 한 알 없이 신기하게도 닦아주실 때 
    알싸한 비누 냄새 사랑 가득 담긴 손길 
    그게 좋아 배 내밀고 히죽히죽 
    어머니 얼굴에 내 비누거품 묻히고도 히죽히죽 


    겨울이면 그 냇가 얼음배 띄우고 
    장대로 저으며 냇가 가운데로 갈 때 
    왜 항상 그 쯤에서 배는 가라앉는지 
    젖은 양말 장작불에 말리다 구멍난 양말로 돌아가면 
    어머니 내 엉덩이 치시며 아이고 아이고 
    그래도 감기 걸릴까 맞은 엉덩이 아플까 
    주무시다 몇번이고 일어나셔선 
    머리 짚어보시고 엉덩이 토닥이시는 그 숨소리 
    그게 좋아, 너무 포근해 깨고서도 잠든 척

                                  

                                                               

                                                                      1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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