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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87530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10
    조회수 : 941
    IP : 59.15.***.21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28 01:06: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87530 모바일
    어릴 때 성추행한 놈 제대로 인실좆한 ssul
     
     
     
     
     
     
      그때 내 나이 26살이었음,
      워낙 내 허락없이 내 몸에 손대는 일을 싫어 하는지라 만차 타기를 굉장히 싫어 했음, 물론 지금도 그러함,
     
      직장인이 무슨 힘이 있겠음,
      만날 사당에서 역삼까지 그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 했음,
      최대한 몸을 숙이고 구부려도 이누무 등빨은 어찌할 수가 없었음,
      다른 분들께 미안할 지경인 내 몸이 참 미안했음,
     
      가끔 일부러 손을 가슴께로 가져오는 용감무쌍한 손바닥들에게는 꼬집+싸닥션을 날려줬음,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 해도 나는 손목 스냅이 찰지게 좋은 여자임,
     
      어느 날이었음,
      모두가 문이 열리는 방향을 향해 서 있었음,
      내 앞에 있는, 나보다 작은 개쉽사리풀보다 쪼꼬맣고 더러운 쉥키 하나만 나를 향해 서 있었음,
      기분 더러웠음,
     
      그때 다리에 뭔가 느껴졌음,
      밑을 흘끗 보니 그 새끼 좆만이가 내 허벅지에 지랄을 하고 있었음,
      1초 정도 당황했음,
     
      주변을 봤음,
      어떤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음,
      구원의 눈빛을 '구원~ 구원~'하며 보냈음,
     
      워낙 빡빡하게 찬 상황이라 그 아저씨 나를 향해 오는 게 왜 그리도 더디던지,
      앞의 새끼는 또 빙글빙글 웃는 얼굴이 얼마나 구역질 나던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음,
     
      그 새끼 멱살을 잡고 소리쳤음,
     
      "야! 나이 처먹었음 나잇값하지 니 딸 같은 사람한테 뭐하는 짓이야!!!"
     
      나 힘 좋음, 특히 왼팔은 웬만한 남자들 펀치보다 더할 정도로 힘이 좋음,
      더구나 그때는 젊었음,
      오른팔도 힘 좋았음,
      오른팔로 멱살 잡고, 왼손으로 싸닥션 날렸음,
     
      사람들 물러서고, 눈빛 날림 받은 아저씨 오시고, 그 새끼 끌고 방배역에서 내렸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저씨는 지하철 수색대인지 경찰인지 그러했음,
      하도 지하철 성추행이 많아 복잡한 시간대에 잠입해서 저런 변태새끼들을 잡아낸다고 하셨음,
     
      그 새끼 끌고 가려다 아저씨가 잡고 가셔서 나는 손 놨음,
      더러워서 물티슈 꺼내 가방과 내 옷과 내 손을 몇 번이나 씻었음,
     
      그 새끼 처음에는 아니라고 자기 억울하다고 지랄지랄,
      신상조회하니 전과기록 나오는데 역시나 성추행이었음,
     
      띠빌리빌놈이....
     
      합의할 거냐 해서 절대 안 한다 함,
      최고형으로 구형받기를 원한다고 함,
      형을 살게 안 된다면 최고 벌금액 물리기를 바란다고 함,
     
      조서를 쓰는 와중에 조서를 쓰던 경찰이 이런 말을 함,
     
      "에이, 아가씨, 그렇게 입고 다니니 성추행 당할만도 하네."
     
      그때 내 옷차림 목 바로 아래까지 오는 나시에 정장 자켓, 정장바지지만 랩스커트가 달린 바지 입고 있었음,
      그 말이 더 빡쳤음,
     
      "아저씨. 아저씨도 성추행으로 고소 당하고 싶어요? 내가 입은 옷이 웬만한 여자들보다 야하게 입었어요, 짧기를 해요? 아저씨 콩밥만 먹이다 아저씨도 먹고 싶은 거예요? 아, 씨발, 우리 아빠한테 전화나 걸어야지."
     
      우리 아빠 경우회 회장이셨음,
      게다가 상록회 회장까지 겸직하고 계셨음,
      [경우회는 퇴직한 경찰분들 모임임, 상록회는 퇴직한 경찰분들 중에서도 형사였던 분들 모임임,]
     
      경찰 그래봤자 지 까짓 게라는 듯이 가소롭게 웃다 내가 아빠한테 하는 통화내용 듣고 전화기 뺐어서 억지로 통화 끊게 하고 잘못했다고 빌음,
      내가 그래서 너 같은 견찰들을 싫어 하는 거야,
      너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다른 동료들까지 싸잡아 욕먹잖아!
     
      여튼 회사에도 지각한다고 전화했음,
      왜냐고 물어서 경찰서라고 했음,
     
      소장 접수하고 출근했더니 부서원들 전체가 비웃음,
      "야, 너 왜 경찰서 갔어? 너 성추행 당한 거지? 아냐, 네가 성추행 한 거지? 으하하하하하, 어떤 미친 놈이 너 같은 애를 성추행 하냐, 으하하하하하"
      뭐 이런 말만 들었음,
     
      그날 점심 때 몰래 숨겨뒀던 각목 두어 개가 부러졌음,
      오빠든 상사든 말이야 놀릴 게 따로 있지..... -_-+
     
      한 달 뒤에 법원에서 결과 통지서가 왔음,
      벌금 200만 원 형에 처한다는 내용이었음,
     
      씨발, 내가 보상 받지 못해도 상관 없는데
      제발 그런 인간들 몇 달 동안 빵살이 제대로 시키고 전자발찌 같은 악세사리 말고 집단수용해서 가둬놨음 좋겠다, 아오오오오오오!!!!
     
     
     
     
      [참고로 저때는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임, 흑흑, 그 경찰 완전 어이 털려서 나름 꼼수 썼음, 살면서 아빠 도움 받은 적 없음, 그러기엔 너무 창피하잖음]
      [아버님께서 상록회, 경우회 경기도지부장이셨던 것은 사실임, 더불어 자신의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는 아버지, 돌아가시면 '아버님'이라고 하는 게 맞음, 그러니 살아 있는 자신의 아버지께 아버님이라 하는 불상사 없으시기를 바람,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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