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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우주의 한 귀퉁이에 서성이는 시대의 그림자는 좀체로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우상의 황혼이 지난 뒤 우상과 함께 하는 환락의 시대가 도래했을 뿐, 우상은 여전히 건재하다,
우상에게 자신들을 의탁한 꼬리 없는 원숭이들의 가엾은 제로섬 게임이 희극적라 슬프다,
존재는 사라지고 해체와 조립으로 기계들이 되어버린 실체들이 없는 시대,
안개 속에서 헤매이는 발들은 그림자가 없다,
신기루를 떠다니는 가여운 목숨들은 지배계급의 입김 하나에도 여지 없이 스러진다,
시대는 여전히 어제와 같고 내일과 같을지니 오늘이 변하지 않음이다,
오늘이 변하지 않음은 인간들이 변하지 않음이오, 인간들이 변하지 않음은 생각을 멈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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