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우리의 친구 입니다

예전에 농사 지을때 소가 없으면 일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건초도 많이주고 일 좀 쉴때는 밖으로 대리고 나가서 일광욕도 좀 시켜주고

해가 좋을때는 되새김질 하는 소한테 기대서 자기도 했죠..

그녀석 송아지 낳을때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리고 태어난 송아지를 아부지께서 저에게 이름을 지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강한 송아지 에 앞글자만 따서 건송이라고 지었습니다.

같이 자랐고 같이 놀았고 같이 웃고 같이 슬퍼했습니다

한가족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그런 한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제 친구의 동족인 소가...

분해가 되서 식탁에 오르고 있더군요.. 너무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살아 생전에는 그렇게 밭에서 부려먹더니 늙고나서는 잡아먹고..
너무 잔인하잖아요..

살아생전에 그렇게 고생했으면 죽어서라도 곱게 묻어주던가.
뭔가 댓가를 줘야지 이건 너무하잖아요!

소고기를 먹지 말아주세요 ㅠㅠ 소는 저에게는 친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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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개고기 먹지말자고 주장하신는 분들 -_- 반론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