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저는 헤어진지 4일차입니다. 어제,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여자친구를 만나서 붙잡아봤지만 모질게 밀어내더군요.</span></p><p><br></p><p>솔직히 어디서부터가 문제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p><p>그냥 여자친구가 어느순간부터 저를 향한 마음이 더이상 커지지 않았고</p><p>제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게 느껴져서 </p><p>이대로 만남을 지속하는건 자기 마음을 속이는 것이고 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p><p>친구로 남자고... 그렇게 이별을 통보하더군요.</p><p><br></p><p>쉽게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바로 붙잡고 싶었지만 3일정도 고민하다 만나서 붙잡아봤습니다.</p><p>예상대로 이미 완고하더군요. 오빠가 나를 이렇게 붙잡을수록 나는 오빠가 싫어지고 더 모질게 대할 수 밖에 없다며..</p><p>제발 나에게 기회를 주면 안 되느냐.. 내가 노력해서 다시 너의 마음을 열어보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p><p>제 문제점이 어땠는지. 앞으로 어떻게 노력하겠는지 다 말해보았지만,</p><p>친구로 남을 자신이 없어보이니 이제 연락도 받지 않겠다며 먼저 떠나는 그녀..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p><p><br></p><p>그리고 이제는 그 이별을 받아들이려 합니다.</p><p>정말 총맞은 것처럼 가슴이 뻥뚫려서 아물 생각을 안 하네요.</p><p>오늘도 잠 못 이룰 것 같습니다.</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