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커뮤니티 상에 올라온 글입니다.</P> <P>내용요약해보면 서울대생이 북경대 역사수업을 들었는데</P> <P>동북공정은 북한을 점유하기 위한 것이며 역사학이 아닌 정치학이라고 가르쳤다는 내용.</P> <P>이미 오랫동안 중국의 이런 의도는 노골적이었죠.</P> <P> </P> <P>중국정부는 마치 영토땅따먹기에 혈안된 제국주의국가 같네요.</P> <P>지금 영토는 여진 만주족 청나라가 이룩한 것인데..</P> <P>크게만 봐도 만주, 내몽골, 위구르, 티베트 하면 중국영토 2/3정도..</P> <P> </P> <P>홍산문명 웅녀상 건립은 고조선을 노린 꼼수고..</P> <P>한나라 현도군 고구려현은 고구려를 노린 꼼수고..</P> <P>발해는 그저 말갈족의 나라로 중국지방정부이고..</P> <P> </P> <P>고조선은 고조선이고 고구려는 고구려이고 발해는 발해인데</P> <P>그걸 현재 국경에 맞춰 한국이 아닌 중국이다..라니.</P> <P>분명한 것은 그들이 현재 우리민족 형성에 혈연적 문화적으로 더 가까운데 말이죠.</P> <P> </P> <P>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다른 나라였다는 건 맞고</P> <P>민족이동이 잦았던 당시 시대(한나라 말부터 5호16국 등과 같은) 상황에서</P> <P>만주한반도 원주민(조선예맥한), 선비족, 말갈족, 한족, 돌궐, 남방도래인 등</P> <P>많은 혈통이 섞인 것은 맞지만 세 나라 모두 일정한 공통점은 분명히 가지고 있었는데</P> <P> </P> <P>중국이 원하는 주장대로면 </P> <P>남부 농경국가 남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P> <P>신라 때, 반농유목민족국가 고구려 오랑캐에 짓밟히다가</P> <P>6세기 이후 영토확장해서 한반도 중부와 한반도 북부로 진출했고,</P> <P>신라말, 강국이었던 고구려의 이름을 참칭한 고려왕조가 들어서서 좀 더 북진하고, 이</P> <P>후에 여진족 출신이 조선을 세워서 백두산까지 올라왔고.</P> <P> </P> <P>북한붕괴 후 일이 잘 풀려 중국이 한반도 북부를 차지하게 되면</P> <P>그건 과거 중국 지방정권 고구려,발해의 영토를 수복한 것이다라는 거?   </P> <P> </P> <P>==============================</P> <P>원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커뮤니티(2000년대 초반인듯)</P> <P> </P> <P>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이 국내언론의 관심을 받기 전인 작년에, <BR>나는 리앙 첸 교수의 <동북 아시아 근대 정치사>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P> <P>있었다. 학사과목이긴 했지만, 유학중이던 당시 한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P> <P>의 만주 역사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실상 중국의 정치역사학의 중심</P> <P>이자 가장 보수적인 동시에 중앙정부의 학술지원의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P> <P>을 미치는 북경대였기 때문에 호기심이 동해 수강한 것이다. </P> <P> </P> <P>리앙 친은 정부의 학술 고문을 지내고 있는 저명한 정치학과 교수로, 역사</P> <P>학 석학위도 가지고 있고, 현재 중국학계의 고구려 역사왜곡을 주도하고 </P> <P>있는 교수다. 당시 그 과목의 수강 인원은 약 30명정도였는데 한국인은 나 </P> <P>혼자였다. 아마 학기 중간쯤인가? 일제의 만주국 건설에 대한 부분을 다루</P> <P>면서, 마침 만주사에 대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시각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P> <P>왔었다. </P> <P> </P> <P>리앙 첸 교수는 그때 한국과 중국의 만주 역사관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P> <P>이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관한 문제이며, 만주가 아닌 북한에 관한 문제</P> <P>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그는 한국인</P> <P>인 내가 그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P> <P>사실 과거에 만주에 어떤 나라가 있었든, 현재 만주지역이 중국의 영토임</P> <P>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중국으로서 만주 변방 영토의 역사를 자</P> <P>국 역사로 편입시키는 데는 그러므로 어떤 실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도 </P> <P>할 수 있는데, 현재 중국학계에서 보여지는 만주 역사관의 대대적 재규정</P> <P>의 움직임은, 향후 발생할 북한 영토의 주권 문제를 고려한 정부의 개입으</P> <P>로 야기된 것이라는 것이다. </P> <P> </P> <P>리앙 친은 북한은 길어야 10년 이상 존속할 수 없을 것이며, 아마 군부 내</P> <P>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김정</P> <P>일 라인을 제외한 군 수뇌부의 인물들이 모두 친중파인데다 쿠데타의 중심</P> <P>에 누가 있건, 반란 주도세력은 남한의 군사적 움직임에대항해 독립한 정</P> <P>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군사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P> <P> </P> <P>중국정부에서는 이 상황에서 혁명세력 정권을 인정하고 군사적인 지원을 </P> <P>하면서, 북한지역을 북방 자치성들과 군사 연방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한 </P> <P>지역을 중국의 지방정권화하는 가능성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P> <P>이 때 중국 정부로서 가장 부담되는 것은 남한과의 영토 분쟁이다. <BR></P> <P>상황 발생시 북한에 대한 남한 측과의 영토 분쟁은 거의 피할 수 없는 것</P> <P>인데, 북한과 남한의 역사적 동일성이 너무 커서 영토분쟁에 대한 국제 여</P> <P>론을 기대할 수도 없을 뿐 더러, 국제재판에 회부될 경우 거의 확실히 중</P> <P>국이 패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P> <P> </P> <P>그래서 중국 정부는 향후 가능한 북한에 대한 사실적 군사 지배를 <BR>국제재판에서의 승리로 이끌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BR>국제 재판에서 영토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영토임을 주장하는 국가가 <BR>다음 세가지를 입증해야 한다. </P> <P> </P> <P>1. 영토의 사실적 점유 <BR>2. 영토의 역사적 점유 <BR>3. 영토 점유의 계속성과 정당성 </P> <P> </P> <P>1번같은 경우, 쿠데타 후 군사적 지원과 군사연방화를 통해 북한에 <BR>대한 중국의 사실적 점유는 충족될 수 있다. 그리고 국제재판 회부 이전까</P> <P>지 30년 정도 이 연방을 물리적으로 유지할 경우 영토의 사실적 점유는 국</P> <P>제 사법상 인정 가능한 요건으로 성립한다. 3번 같은 경우, 정당성에 관해</P> <P>서는 북한 혁명정부를 통해 북한 영토를 인수 받으며 만족될 수 있다. 문</P> <P>제가 되는 것은 2번 영토의 역사적 점유와 3번 영토점유의 계속성이다. </P> <P>중국은 북한 지역을 역사적으로 점유한 례가 없고, 그러므로 당연히 <BR>영토 점유의 계속성을 주장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북한</P> <P>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은? </P> <P> </P> <P>그렇다. 만주지역에 세워진 조선족 국가들을 자국 역사에 편입함으로써, </P> <P>영토의 역사적 점유를 충족시키고, 그것을 사실상의 점유와 연관시켜 계속</P> <P>적 점유까지 충족시키는 것이다. 리앙 첸은 현재 중앙정부는 그러한 장기</P> <P>적인 안목을 가지고 학계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BR>말했다. 그리고 그는 "만주 역사는 과거 사실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BR>이익의 문제다. 너희는 그것을 학술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고, 한국과 논</P> <P>리적인 토론에 말려들어가서도 안된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이고 너희는 정</P> <P>치를 배우고 있음을 명심해라"고 말했다... </P> <P> </P> <P>첸교수의 마지막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너희가 관심을 갖고 열심히 </P> <P>한다면, 30년후 중국 땅은 남한 바로 위까지 더 넓어져 있을 거라고.... </P> <P>당시는 첸 교수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중국학계의 움직임을 <BR>보면 그때 그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의심할 수가 없다. 왜 국내 언론에선 </P> <P>이런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는지, 중국의 국가기밀을 정부 학술고문인 교수</P> <P>아래 수강하던 내가 우연히 들은 건지,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정말 심란하</P> <P>다... </P> <P>--------</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