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발해 솔빈부 </div> <div>- 솔빈수(率賓)shuàibīn(쏴빈) <br></div> <div>금 휼품로 </div> <div>- 휼품수(恤品)xùpǐn(쒸핀) </div> <div>- 소빈수(蘇濱)sūbīn(쑤빈)</div> <div>- 속빈수(速頻)sūpín(쑤핀)<br></div> <div>명 </div> <div>- 솔빈강(率賓)shuàibīn(쏴빈)<br></div> <div>청</div> <div>-수분하(绥芬)Suífēn 쉬펀<br></div> <div>러시아</div> <div>-Раздольная(Razdolnaya)</div> <div> </div> <div>솔빈,휼품,소빈,속빈,수분</div> <div>모두 만주어 "수이펀-비라"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div> <div>뜻은 "송곳-강"</div> <div> </div> <div>그런데요, 전 이거 보자 마자 우리말이랑 연결되더라구요.</div> <div> </div> <div>"후비다", "후벼파다" </div> <div> </div> <div>저거 경상도 사투리로 "쑤비다", "쑤비파다" 라고 하거든요.</div> <div> </div> <div>"혀"를 경상도에서는 "쎼"라고 해요.</div> <div>"쎄가 빠지게 일했닼카이" - 혀가 빠지도록 일했다니까 </div> <div>"쏏바닥 퍼래가지고" - 혓바닥이 퍼러져서는</div> <div>중세국어로도 "혀"를 "쎼"라고 하죠.</div> <div> </div> <div>아마 경상도 쪽에 고어, 옛발음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봐요.</div> <div> </div> <div>송곳이 뭡니까, 쑤시는거, 후비는거, 쑤비는거죠.</div> <div> </div> <div>송곳을 우리말로 쑤시개, 후비개, 쑤비개로도 표현할 수 있죠.</div> <div>(이쑤시개, 귀후비개로도 사용되는 말이네요)</div> <div> </div> <div>솔빈강 유속이 빨라서 강바닥이 송곳으로 파인 듯 파인 곳이 많아서</div> <div>송곳강으로 불렸다네요.</div> <div> </div> <div>바다 건너 왜보다도</div> <div>땅 맞닿아 고구려 때부터 가장 가까운 이웃이어서 그런가봐요.</div> <div> </div> <div>중국사람들이 볼 때,</div> <div>부여-예맥-고구려-옥저는 말이 같은데,</div> <div>유독 읍루,말갈은 생김새는 같은데 말이 다르다고 했죠?</div> <div> </div> <div>말이 다랐다고 하지만 </div> <div>가까운 만큼 공유하는 말들도 있었던 것이 </div> <div>새삼스러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div> <div> </div> <div>부여의 후예였던 두막루는 </div> <div>풍습은 부여 풍습이었는데 말은 실위에 가까웠다 하죠?</div> <div> </div> <div>아마도 부여인들이 나하 건너가서 실위 근처에 살면서</div> <div>언어에 영향을 받았고 그래서 예맥계와 말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div> <div> </div> <div>당장 조선족보세요. 중국 땅에 살면서 중국어 섞어 쓰거나</div> <div>조선어를 잊어버리거나 해서 말이 많이 달라졌죠?</div> <div> </div> <div>북한도 50여년 만에 말은 같으나 단어가 다르거나</div> <div>일없습니다 처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잖아요.</div> <div> </div> <div>또... 저의 주책 주특기 옆길로 새고 말았는데</div> <div> </div> <div>결론은..</div> <div>솔빈=휼품=수분=송곳=쑤비다(후비다)</div> <div>이거 제가 최초로 알아차린 것 맞죠? ㅋ</div> <div> </div> <div>이미 전문가 분들이 논문에 쓰셨을라나... 킁</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