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손연재가 예능 및 광고에 나오는 일, 성적 얘기, 기타등등 여러가지 말이 있어요.</p><p>다른분의 글에 댓글로 적었었는데, 차근차근 다시 풀어 적어 보겠습니다. (쓰다보니 약간 길어져서요)</p><p><br></p><p><br></p><p>(1) 먼저 저는, 운동선수가 예능에 나온다든지 광고에 나온다는지 하는 것은, </p><p><span style="color: rgb(0, 0, 0);">그것을 꼭 나쁘게만 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span></p><p>운동선수도 이런저런 스타성을 갖출수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의 </p><p>"흥행성"을 염두에 두며 행동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p><p>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주객이 전도되는 수준까지 가면 안되겠지만, </p><p>"스타성과 흥행성이 생기는 현상" 자체를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24, 140);">"있어서는 안될 일" 및 "비난받아 마땅한 일"</span> 처럼</p><p>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니겠습니까.</p><p>(아... 오해 마세요. 손연재 쉴드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p><p><br></p><p>누군가가 스타성이 있고 대중의 이목을 끌만한 관심을 받는다면, 운동선수 아니라 누구인들</p><p>광고촬영같은걸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광고 아니라 무엇을 찍어도 좋습니다.</p><p>그건 개인의 자유인 동시에, 앞에서 말했듯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188, 229, 92);">"사람사는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span>이라고요.</p><p><br></p><p><br></p><p>(2) 하지만 "기만과 거짓"은 다릅니다.</p><p>"적게 이루어낸것을 많이 이루어낸것처럼 속이면서 사람을 기만하는 것"은</p><p>얘기가 달라집니다. 이건 CF촬영같은 것이 아니라서 <u><span style="background-color: rgb(188, 229, 92);">"사람사는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span>이</u></p><p><u>못됩니다.</u> 어떤 말로도 감싸줄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지요. </p><p>손연재가 욕먹는 이유 중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p><p>스타성을 발휘하는 것은 좋고, 예능이나 광고에 나오는것은 다 좋은데,</p><p><u>대중을 기만하며 속이는 것은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24, 140);">"있어서는 안될 일" 및 "비난받아 마땅한 일"</span>이 맞잖아요.</u></p><p><br></p><p>그런 일을 하면서 광고찍고 예능에 나오니, (광고찍고 예능에 나올수 있는</p><p>스타성을 거머쥐기 위해서 기만과 거짓을 범했으니) 그런 모습을 보면서는</p><p>불편해 하는것이 정상이겠지요.</p><p>그런것은 스타성 흥행성같은 개념이나, 여러가지 복잡하고 머리아픈 이론들보다도</p><p>더욱 근본에 가까운, "도리"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p><p><br></p><p>솔직히 말해서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간 손연재의 모습은,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적게 이루어 놓은것을 세계정상급이라도 되는것처럼 속이거나,</span></p><p>불리한 내용은 보도를 않고 감추거나, 존경받을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에서</p><p>스타대접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p><p><br></p><p>- 결선탈락을 한 대회에서도 "몇위"만을 보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p><p>- 이탈리아에 있는 클럽들이 개최지를 바꿔가며 벌이는 이벤트성 대회에 </p><p>　참가하려 하는 것을, 그 대회가 세계정상들만 참여하는 큰 시합에 가려는거라고 </p><p>　주장한 적도 있었습니다.</p><p>- 손연재에게서 예상된다는 광고효과를 '손연재 노믹스'라는 표현을 써가며 </p><p>　실적에 비해 과대한 왜곡보도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p><p>- 타인의 투박한 발 사진을 가져와서 손연재의 발이라고 (그러니까 이렇게 혹독한</p><p>　훈련을 하며 고생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p><p>- 유명인을 내세워, 손연재가 그 유명인과 동급의 명사라도 되는 것처럼</p><p>　"묻어가는" 얹혀가기성 기사를 적은 일도 있었습니다.</p><p>- 다른 스포츠선수들에게는 성적과 실적을 요구하면서</p><p>　손연재의 실적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는 "1등만 인정하는건 나쁜일이다.</p><p>　금메달보다 빛나는 5등!" 식의 얘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p><p>- 다른 스포츠선수들에게는 성적과 실적을 요구하면서</p><p>　"손연재,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 등등의 보도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p><p>- 사진을 합성하여 관중수를 늘이고선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한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일도 있었습니다.</span></p><p>- 다른 리듬체조선수들을 버로우시키는 독보적 입장에 선 적도 없으면서</p><p>　"다른 선수들에겐 신경 안쓴다. 내 프로그램을 완벽히 하는게 먼저다" 같은</p><p>　기만적인 얘기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p><p>- 기타등등....</p><p><br></p><p>이런 것을 보면서 분노하지 않는다면 잘못이지요.</p><p><br></p><p><br></p><p>(3) 사실 "손연재가 실력이 없다는거냐?"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름대로 실력 있어요.</p><p>있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국내에서는 아직 손연재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보여집니다.</p><p>이것만 해도 잘하는 것이고 자랑거리로 충분히 내세울만한 일입니다. 박수받아 마땅합니다.</p><p>(그리고 까놓고 말해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서 "올림픽 5위"라면, 쿼터제가 있느니 없느니</p><p> 등등의 얘기가 있다 한들, 손연재측이 주장하는 "세계정상급 위치"는 아닐 망정</p><p> 적어도 "무시할만한 하찮은 성과"는 아니지 않습니까. )</p><p>그런데 스타성에 눈이 먼 나머지 자꾸만 세계정상급이라고 기사를 내보내며 </p><p>사람들에게 "체조요정"으로 생각할 것을 강요하니, 그 부조리에 찬성할 사람이</p><p>없는 것이죠.</p><p>이것은 어른들(손연재 소속사)가 큰 책임을 느껴야 할 일이며,</p><p>어른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손연재를 내세워 스타로 앞세웠고,</p><p>손연재는 그런 어른들을 이용했다....</p><p>이정도로 정리가 되겠지요.</p><p><br></p><p><br></p><p>(4) 예를 들어 한번 설명해보죠.</p><p>김연아는 CF안찍었는줄 아세요? 많이 찍었습니다. 그리고 일거수일투족이</p><p>인기스타인 것처럼 여기저기 기사가 나온적도 있었습니다.</p><p>"돈연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그게 한때 김연아 별명이었습니다.</p><p>CF찍으며 돈챙기고 사는 것에 대해서 나름 비난이 가해졌다는 말입니다.</p><p><br></p><p>그런데도, 당시 김연아가 손연재가 욕먹는 정도까지 질타를 받지는 않았지요.</p><p>물론 김연아도 그 모습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는 했지만, 심하지는 않았어요.</p><p>(이 설명에 꼭 김연아를 갖다붙여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손연재 팬들 기자들 등등 손연재측이</p><p> 김연아와 비교당하기를 가장 좋아하니, 그렇게 놓고 얘기는 해 볼께요)</p><p><br></p><p>간단히 말해서,</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06, 242, 121);"><span style="background-color: rgb(170, 255, 153);"><둘 다 똑같이 CF를 찍고 다녔는데, 누구는 욕먹고 누구는 이해받았다></span> </span>이겁니다.</p><p><br></p><p>이 현상을 보며 "김연아는 이해하면서 손연재는 욕하다니, 이중잣대 쩌네!"같은</p><p>단세포적인 생각을 하는것도 좋지만, 단세포적인 생각이 끝나면</p><p>"그래, 똑같은 일을 했는데, 김연아는 인정을 하고 손연재는 욕을 하는 이유가 대체 뭐야?"라는</p><p>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p><p>그리고, 이런 것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겠죠.</p><p><br></p><p>- 김연아가 과연, "지금의 손연재같은" 과정을 거쳐 스타가 되었는지?</p><p>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현재의 성과를 일구어냈는지?</p><p>- 김연아가 과연, 크게 부각되지 않은 시절때부터 언플을 거쳐 성장했는지?</p><p>　아니면 <u>"누구에게나 <본받을만한 사례>로 소개될 수 있는"</u>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김연아가 과연,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크게 부각되지 않은 시절때 지금의 손연재처럼 거짓 언플을 남발했는지?</span></p><p>- 김연아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 국내 유망주 정도의 실력을 갖고있었을 때</p><p>　세계무대에서 실적을 내지도 못했으면서 세계정상급 선수인 것처럼 행세했는지?</p><p>- 김연아가 손연재정도의 실적을 냈을시절에,</p><p>　편파적이고 극찬일색인 언론플레이가 줄을 이었는지?</p><p>- 김연아가 손연재정도의 실적을 냈을시절에,</p><p>　상처투성이인 남의 발을 가져와 자기 발이라고 속인 적이 있었는지?</p><p>- 김연아가 손연재정도의 실적을 냈을시절에,</p><p>　왕족이라도 되는 것처럼 일거수일투족을 기사화하며 스타행세를 한 적이 있었는지?</p><p>- 기타등등.......</p><p>이런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아야 겠지요.</p><p><span style="color: rgb(9, 0, 255);">그러면 사람들이 손연재에 대해 (손연재 현상에 대해) 씁쓸해하는 이유가 </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대충 나오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span></p><p><br></p><p>그리고, 이런 생각까지 해야 공정하겠지요.</p><p>"정당하다고, 존중받을만하다고 인정받아 마땅한 그런 스타성을 가진</p><p> 김연아조차도 CF를 찍고 연예인처럼 놀 때 그것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p><p> 언론에 의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스타성을 가진 사람은 오죽하겠는가."</p><p><br></p><p><br></p><p>(5) 궉채이라는 인라인 스케이트 선수를 기억하시는지요?</p><p>그 사람도 인기가 나름 많았습니다.</p><p>그리고 미모에 힘입어 찬양기사도 나왔고, CF까지 찍었습니다.</p><p>더구나 국내에서만 여차저차 잘 나갔지, 세계무대에서 월드베스트급 성과를</p><p>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세계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딴 적이 4번 정도</p><p>있었으나, 비인기종목이라서 그 소식이 크게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p><p>한술 더 떠서, 광고뿐 아니라 화보까지 찍었지요.</p><p>여기까지만 들어보면 손연재보다 훨씬 더 "운동 외적인 활동"에 눈이 먼 것처럼 보입니다.</p><p>여기서 하나 묻겠습니다.</p><p><br></p><p><b>김연아는 그렇다 치고,</b></p><p><b>궉채이를 지금 손연재처럼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b></p><p><br></p><p>없었습니다.</p><p>다시 말해, 손연재 쉴드 중에서는 "광고촬영 및 화보촬영을 트집잡아 사람들이</p><p>손연재를 욕한다" 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p><p>사람들은 이미 운동선수의 광고촬영은 다 이해하고 "정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p><p>손연재 역시도 "광고촬영 가지고 야박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p><p></p><p>이런 사실들을 생각해 봤을 때, 손연재 쉴드치는 사람들이</p><p>"손연재가 마치 <CF촬영때문에> 안티들에게 욕먹는 거라고 주장하는 행위"는</p><p>그들의 기만적인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p><p></p><p><br></p><p>이제는 더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p><p>김연아의 예도 들었고, 궉채이의 예도 들었으니 결론은 끝났겠죠.</p><p>광고나 화보를 찍어서 비난받는게 아니라,</p><p>비난받을 짓을 해서 비난받는 것입니다.</p><p><br></p><p><br></p><p>(6) 다른 분께서 써준 핵심적인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p><p><span style="color: rgb(9, 0, 255);"><b>"까놓고 말해, 사람들이 이러는게</b>(비난하는게)<b> 꼬우면 실력으로 닥치게 하면 되잖아요?"</b></span></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