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아이들"이라는 영화를 보면,</p><p>아이들이 부모 중 한명의 집에 암매장되어있다는 주장을 하는</p><p>한 교수가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p><p><br></p><p><br></p><p><br></p><p><img src="http://220.90.201.36/news/98/98590/8e348768caad338fd4e4a459331b96e4.jpg"></p><p><br></p><p><br></p><p><br></p><p><span style="color: rgb(9, 0, 255);">1950년, 미국에서 사이비종교단체 교주가 종말을 예언했어.</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뭐... 말하자면, "언제 어느때 세상이 끝장나니까 있는 돈 다 바치고 모두 구원받아라" 이런 얘기지.</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신도들은 열광적으로 그 날을 기다렸고, 그리고 교주가 말한 1950년 12월 21일이 됐어.</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어떻게 됐을까? 응?</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뭘 어떻게 돼. 안왔지.</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신기하게도, 교주의 말이 개뻥이라는걸 알았을 때 그 신도들은 믿음을 접은게 아니라, </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자신들이 너무나 열심히 믿으니까 신이 그 믿음을 보고 종말을 연기시켰다라는 식으로 방향을 틀더란 말이지. </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b>자신들이 믿고있던 것들이 무너지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자기가 틀린 것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b></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b>그리고 그 틀린 이론을 더더욱 견고하게 믿게 되지.</b></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그러니 참 인간이란 건 애틋한거야. 음?</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이것이 바로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 인지부조화.</span></p><p><span style="color: rgb(9, 0, 255);">레온 페스팅거가 처음 소개한 이론인데...</span></p><p><br></p><p><br></p><p><br></p><p>........어떤 정치인, 어떤 정당의 지지자들이 보이는 형태와 과연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p><p><br></p><p><b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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