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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3875
    작성자 : Albatraoz
    추천 : 14
    조회수 : 3816
    IP : 64.228.***.12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10/17 06:27:46
    http://todayhumor.com/?panic_83875 모바일
    5살 때 겪었던 삼신할매가 살려주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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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r></div> <div>제가 5살? 6살때 겪었던 삼신할매이야기에요. </div> <div>삼신할머니는 보통 아이를 점지해주시거나 어릴 때 보호해주신다고 하죠. </div> <div>본인이 처음 겪었던 신기한 일이고 또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제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당시 저랑 가족들은 주택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아버지 회사 2층에있는 방두개 부엌하나 달린 곳에서 5가족이 생활했었어요. </div> <div>아버지 회사 구조를 보면 큰 철제 건물안에 1층에 컨테이너 박스 몇개로 사무실이 있었고 </div> <div>컨테이너들 위로 철계단을 올라가면 가족이 생활하는 곳이 있었구요.  </div> <div>철계단은 아래 사진같은데 좀 더 계단이 널널히 있고 손잡이와 계단은 연결되지 않은 구조였어요.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029577LFPfIrXT4V.jpg" width="800" height="1200" alt="IJ2A1798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날은 언니들이랑 당시 아빠 회사에서 근무중이던 친적언니와 집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던 중이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5살밖에 안된 저에겐 오르기 좀 버거운 계단이라 항상 언니들이 손을 잡고 올라가 주곤 했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날따라 전 손을 잡지않고 친척언니와 작은 나무 막대기 (윳놀이 막대)를 서로 잡고 오르고 있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차 하는 순간에 저는 계단에서 떨어졌고 상황상 컨테이너 박스 지붕에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029955rGvxTYrz.png" width="800" height="450" alt="ㅇㅇㅇ.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떨어지면서 순간 기억이 끊기고 아무 생각이 안났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컨테이너 박스중 창고로 쓰이는 방에 아무렇지 않게 문쪽으로 다리를 쭉 피고 앉아있었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벽에 있는 쪽창문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동안 멍하니 빛을 바라보다가 언니들이 소리를 지르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걸로 그날의 기억은 끝이에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029570rtmrHWhDhLvgoWjc99FoVhA552.png" width="800" height="450" alt="ㄴㄴ.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정말 너무 신기했던건 떨어지면서 벽과 컨테이너 사이에 뚫린 공간으로 그 창고안에 있던 뾰족한 철근들을 피해서 </div> <div>문 쪽으로 다리를 펴고 앉아 있었다는거에요.. </div> <div>도무지 생각해도 일반적인 물리상식을 벗어나는거죠.. </div> <div>떨어질때 충격도 없었구요 아프지도 않았어요 떨어지면서 벽과 창고사이의 공간을 본 것까지는 기억이나는데 </div> <div>어떻게 제가 그 속으로 들어갔고 다리를 피고 앉아있었는지는 기억이없어요. </div> <div>그냥 멍하니 언니들이 올 때까지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받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커서 혹시 제 기억이 왜곡되었나 싶어 부모님과 언니들한테 물어봐도 제 기억이랑 일치하구요. </div> <div>엄마와 친 할머니는 삼신할머니가 도와주셨다 많이 감사해하셨죠. </div> <div>친 할머니가 제 10살 생일 때까지 팥고물 뭍힌 동그란 떡을 해주셨던게 기억이나네요 삼신할머니 얘기를 하시면서요..</div> <div><br></div> <div>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 꽤나 칠칠맞아서 많이 사고를 당하기도 했어요. </div> <div>그 중에 기억나는 것은 제가 그 이후에 주택이 완공되서 이사갔던 곳이 2분만 걸어나가면 화물차들이 다니는 넓은 2차선 도로가 있었어요. </div> <div>흔한 이야기에요. 공이 차도로 굴러갔고 제가 넘어졌는데 다리위로 몇톤짜리 화물차가 지나갔어요. </div> <div>타박상도 없이 멀쩡히 집에 돌아가기도 했고 울지도 않았어요. </div> <div>큰 일을 당했는데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그렇더라구요.</div> <div><br></div> <div> <div>아마 그분이 안계셨더라면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지도 못했을거에요. </div> <div>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div></div> <div><br></div> <div>다른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div> <div>혹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면 모두 무탈하기를 바랄게요!</div> <div>항상 안전이 우선이에요! </div> <div><br></div> <div>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가 유학하면서 겪은 외국소년유령이야기도 풀어볼게요 :) </div> <div>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div>
    출처 철계단 사진: http://blog.daum.net/bandbike/355
    글/경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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